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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소재 타운하우스 공사 현장 작업자 질식 사고…1명 심정지 상태

지하층 물탱크실 방수작업하던 작업자 2명 의식 잃어
구조 시도한 관리자 쓰러져…소방당국 구조 병원 이송

 

안성시의 한 타운하우스 공사 현장에서 방수작업을 진행하던 작업자들이 의식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9일 오전 10시쯤 안성시 보개면의 한 타운하우스 공사장에서 “주택 공사장 지하층 작업 중 작업자들이 쓰러졌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사고 당시 작업자들은 공사장 지하 물탱크실 벽면에 방수액을 바르는 작업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로 작업자 2명이 의식을 잃었고 다른 관리자가 이들을 구조하려다 결국 현장에서 쓰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관 등 인원 53명과 장비 18대를 동원해 구조작업 및 응급조치에 나섰다.

 

공기호흡기 용기를 활용해 물탱크실 내부 공기를 희석하며 진입한 결과 소방당국은 모든 작업자들을 구조하는 데 성공했다.

 

구조된 작업자 중 먼저 의식을 잃었던 작업자 1명은 심정지 상태에 빠졌으며 나머지 2명은 의식이 저하된 상태이다. 이들 모두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방수액에 시너 등이 혼합된 점에 미뤄 해당 물질로 인한 질식 사고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공사 현장 관계자를 대상으로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정성우‧박진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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