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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상임고문단 “대통령 불통·당 무능이 참패 원인”

당 지도부에 尹-野 대표 만남 요청 조언
윤재옥 “최대한 신속히 대비해 당 정비”

 

국민의힘 상임고문단은 17일 총선 참패의 원인을 두고 “대통령의 불통과 우리 당의 무능에 대한 국민적 심판”이라고 진단했다.

 

정의화 상임고문단 회장은 이날 여의도 63빌딩 중식당에서 윤재옥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과의 간담회에서 “그동안 한발 늦은 판단과 의정 갈등에서 나타난 대통령의 독선적인 모습이 막판 표심에 나쁜 영향을 주었던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회장은 “우리를 지지하고 사랑하는 국민은 정권을 뺏길 것이란 우려가 굉장히 커졌다”며 “그것을 위해선 대통령이 확실히 바뀌어야 하고 당도 유능해져야 한다”고 제언했다.

 

대통령실 인적 쇄신에 대해선 “국무총리는 민생을 잘 돌볼 수 있는 경제통이 나왔으면 좋겠고, 대통령에게 언제든 쓴소리도 마다 않는 중심 잡힌 인물이 되길 바란다”며 “여야가 다 인정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을 대통령실에서 꼭 물색을 잘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윤석열 대통령에게는 “대통령실 스태프나 주변 분들에게 언론을 열어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자유토론 이상으로 만드는 분위기를 조성해 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제22대 국회에서도 여소야대 정국이 이어지는 만큼 야당과의 소통을 당부하기도 했다.

 

정 회장은 “의석이 적기 때문에 절대다수 의석의 야당과 늘 대화하고 협치해 나갈 수 있는 당으로 바뀌어야 한다”며 “당 지도부도 대통령이 야당의 대표를 만나도록 권유하는 것도 좋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조언했다.

 

윤 권한대행은 “국민의힘은 국민이 주신 혹독한 평가를 되새기며 더 나은 모습으로 당을 바꾸는 데 당력을 모으고 있다. 최대한 신속하게 당을 정비해 22대 국회를 대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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