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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추억에 트렌드를 얹다...홍대에서 만난 쿵야

넷마블 엠엔비, '쿵야 레스토랑즈' 팝업스토어 운영
2000년대 야채부락리 IP 재해석...최신 유행 '밈'으로 자리매김
온·오프라인 통한 소통 통했다...현장 찾은 방문객 문전성시

 

'맑눈광' 양파, '공주님' 샐러리, '퇴근하고싶은' 주먹밥까지. 넷마블의 대표 마스코트 '쿵야'가 팝업스토어를 열고 관람객들과 만난다. 

 

쿵야는 OSMU(One Source Multi Use)의 대표사례 중 하나로 꼽힌다. 2000년대 유행했던 캐치마인드, 야채부락리 등 게임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낸 쿵야는 이후 애니메이션 '쿵야쿵야' 및 코믹스 등에 등장하면서 IP 파워를 키웠다. 

 

이후 쿵야는 세계관을 현대로 재설정하고 최근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3D 애니메이션, 신작 게임 '머지 쿵야 아일랜드'가 출시됐고 기존 애니메이션의 스핀오프 프로젝트인 '쿵야 레스토랑즈'까지 등장했다.  

 

 

'쿵야 레스토랑즈'는 쿵야들이 15년 간 냉동실에 보관되어 있다가 세상으로 나왔다는 콘셉트를 기본으로 한다. 과거 쿵야 게임을 즐겼던 이용자들 뿐 아니라 색다르고 재미있는 것을 추구하는 MZ세대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팬층을 확보했다. 과거를 담은 레트로 감성에 최신의 감각을 얹은 결과다. 쿵야의 밝은 표정 속 특유의 촌철살인 멘트들은 많은 직장인과 학생들의 공감을 사고 있다.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쿵야 게임을 접해보지 못한 이용자층에도 넓게 소구돼 인지도를 높인 점도 쿵야 인기를 견인하는 요소다. 트렌디한 '밈(meme)'을 담은 이모티콘과 이미지 등 쿵야 콘텐츠가 유행을 타면서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았다. 쿵야의 모습을 담은 굿즈 및 팝업스토어 등 오프라인에서 쿵야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늘리며 넷마블은 쿵야 IP파워를 강화하고 있다.

 


 

 

◇쿵야 팝업스토어 주말에도 관람객 '북적북적'

 

넷마블의 콘텐츠 마케팅 자회사 엠엔비는 오는 5월 16일까지 '쿵야 레스토랑 카카오 프렌즈점'을 카카오프렌즈 홍대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운영한다. 이곳에서 여러 쿵야들의 인형, 키링, 피규어, 엽서 등 11종의 굿즈를 선보이고 포토존을 운영한다. 

 

지난 20일 방문한 홍대 쿵야 팝업스토어는 궃은 날씨임에도 쿵야를 구경하려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팝업스토어 1층과 2층에 각각 위치한 쿵야들은 쿵야 레스토랑을 방문한 관람객을 반기고 있었다. 

 

 

1층으로 들어서면 중앙에 쿵야들과 함께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마련돼있다. 관람객들은 줄을 서 포토존에서 기념 사진을 남기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포토존 옆에는 쿵야 인형들을 배치해 쿵야 레스토랑 분위기를 살렸다. 

 

한 켠에는 엽서, 펜, 카드홀더 등 쿵야가 그려진 팬시용품이 판매되고 있었다. 또 랜덤박스 피규어, 키링도 판매되고 있었는데, 관람객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았다. 자신이 좋아하는 쿵야를 뽑길 바라면서 신중하게 랜덤박스를 고르는 모습이 여러 차례 포착됐다. 

 

쿵야 레스토랑즈 팝업스토어를 방문한 A씨는 "주먹밥 쿵야를 좋아해서 꼭 뽑았으면 좋겠다"면서 "가격도 크게 비싸지 않아 여러 개 구매해서 지인들에게 나눠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2층으로 올라가면 또 다른 포토존들이 관람객을 맞는다. 레스토랑 테이블에 서서 준비된 문구 피켓을 들고 쿵야가 되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인기가 많았다. 곳곳에 배치된 쿵야 액자, 포스터의 디테일은 쿵야 레스토랑즈에 방문한 것 같은 몰입감을 높이는 장치로 작용한다. 

 

방문객 B씨는 "쿵야 게임은 안해봤지만 이모티콘을 통해 처음 쿵야를 접했다"면서 "아기자기하면서도 반전의 시크한 이미지가 마음에 든다. 쿵야 오프라인 이벤트가 또 생기면 찾아가 볼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효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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