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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민생에 활력 더하는 경제특례시 수원, 민선8기 2주년 성과 ‘톡톡’

수원기업새빛펀드로 유니콘기업 만들기 본격화
중소기업 맞춤형 지원, 지역상권 보호도시 추진
캠퍼스타운·첨단과학 혁신클러스터 조성 추진

 

지난해 이재준 수원시장은 ‘경제’를 강조하며 기업과 투자를 유치해 시민들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고 경제를 되살리겠다는 의지를 강력하게 피력했다.

 

이에 수원시는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행정력을 집중하며 성과와 결실을 일궈냈다. 민선8기 2년 차에 경제특례시를 만들어낸 시의 노력을 알아본다.

 

 

◇기업과 동행 노력, 꾸준한 결실을 보다

 

기업 유치를 첫 번째 공약으로 내세웠던 민선8기 시는 첨단기업을 유치했다. 시에서 미래를 그리는 첨단기업이 늘어났다는 것이다.

 

지난해 7월 국내 최대 규모 초정밀 커넥터 제조기업 ㈜우주일렉트로닉스가 본사와 연구소를 시로 이전하겠다는 약속을 알렸다.

 

같은 해 12월에는 바이오 콘텐츠 및 동물용 진단기기 기업 ㈜바이오노트가 광교지구에 R&D센터 신축 이전을 약속해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도약하는 미래를 꿈꾸고 있다.

 

지역의 유망 기업을 유니콘 기업으로 만들기 위한 지원도 시 경제 활성화의 주요 방안이다.

 

 

시가 투자한 수원기업새빛펀드가 본격적으로 운용을 시작한 것이 경제 분야 주요 성과로 꼽힌다.

 

조성 당시 계획의 3배가 넘는 3068억 원으로 결성된 새빛펀드는 5개 분야로 나눠 운용되는데 이 중 265억 원이 의무적으로 수원기업에 투자된다.

 

소재·부품·장비 기업, 바이오 헬스케어 관련 기업, 인공지능(AI)과 로봇 등 4차 산업혁명 기업과 함께 창업 초기 기업과 폐업 후 재창업 기업 등에도 투자된다.

 

수원새빛펀드 1호 기업은 지난 4월 첫 투자를 받은 시스템반도체 분야 기업 ㈜코아칩스다.

 

시는 지역 내 유망 기업의 원활한 투자 상담을 위한 기업IR데이 ‘수원.판(PANN)’도 진행해 중소·벤처·창업기업의 도약을 지원하고 있다.

 

 

◇중소 업체 보듬는 맞춤형 성장 지원

 

시는 새로운 기업을 유치하는 것과 함께 기존 기업을 위한 지원책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

 

지난해 10월부터 3000억 원 규모의 동행지원 사업을 시작해 위기 중소기업을 지원한 것이 대표적이다.

 

동행지원 사업은 신용이 낮고 담보가 부족해 자금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저금리 대출과 보증을 연계하고 이자·수수료까지 지원하는 기업지원책이다.

 

관내 중소기업이 필요한 자금을 융통할 때 낮은 금리를 적용받고 보증수수료 감면과 이자 지원이 더해지도록 했다. 동행지원은 사업이 시작된 지 6개월여 만에 148개 업체가 신청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었다.

 

시의 기업지원은 기업의 애로를 해소하고 기술과 사업화를 도우며 노동자를 위한 편의를 제공하는 등 기업이 안정적으로 기업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맞춤형으로 진화했다.

 

이밖에 좋은 사업소재나 기술력을 가진 창업기업이 사업화에 성공할 수 있도록 창업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창업 오디션을 개최해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산·관·학 협력도 꾀했다.

 

 

◇서민과 함께 민생경제 활력 더하기

 

시는 기업뿐만 아니라 서민 경제도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행정 노력을 집중했다.

 

우선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새빛세일페스타’를 개최했는데 관내 전통시장과 주요 상점가, 골목상권, 대규모 점포 등 1700여 개 업체가 참여할 정도로 많은 관심을 얻었다.

 

특히 3회 행사에 참여한 업체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10곳 중 4곳이 매출이 증가했다고 응답해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드러내기도 했다.

 

상권 활성화를 위한 지원은 다각도로 전개됐다. 수원역 일대 상권을 경기권 대표 상권으로 육성하는 ‘수원역 상권 활성화 사업’도 마무리했다.

 

시는 지난달 ‘지역상권 보호도시’ 선포를 시작으로 상점가 육성, 상생협력상권 지정, 상권활성화센터 운영 등 오는 2026년까지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수원 경제의 활기찬 미래를 그리다

 

시는 미래를 향한 도약을 위해 관내 대학과 긴밀한 협력으로 ‘캠퍼스타운 조성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경기대, 동남보건대, 성균관대, 아주대, 수원여대 등 5개 대학에서 추진될 예정이다.

 

캠퍼스 타운 조성사업은 대학이 가진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는 기업을 유치하고 청년들에게 성장 기회를 제공하면서 대학과 지역사회가 상생 발전하는 방안 모색을 목표로 한다.

 

시는 바이오산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만들기 위해 바이오클러스터 조성 계획을 수립하고 ‘바이오 클러스터 추진협의체’를 운영하고 있다.

 

뷰티산업 역시 시의 관심사로 급부상했다. K콘텐츠 산업 발전 전략에 발맞춰 뷰티박람회를 활성화했다. 지난해 11월 ‘수원 K-뷰티박람회’를 개최해 97개 사가 참여하며 온라인 포함 20만 명이 참관하는 실적을 올리기도 했다.

 

지난해 10월 시에서 개최된 세계한인경제인대회 역시 시의 경제적 위상을 알리고 구체적인 성과를 올리는 계기가 됐다.

 

특히 시는 환상형 첨단과학 혁신클러스터 조성 계획으로 미래를 구상하고 있다.

 

광교 테크노밸리와 고색동 델타플렉스 등 기존 산업거점 외에 추가로 첨단과학 연구단지를 조성해 거점들이 시를 원 형태로 잇는다는 내용이다.

 

R&D 사이언스파크, 탑동 이노베이션밸리, 우만바이오밸리, 매탄·원천공업지역 리노베이션, 북수원테크노밸리 등 총 150만㎡ 규모의 신규 첨단 연구단지 개발을 목표로 한다.

 

이 시장은 “지난 2년은 경제특례시를 설계하고 씨앗을 뿌리는 시간이었다”며 “민선 8기 후반기에는 더 고삐를 움켜쥐고 선택과 집중으로 경제특례시를 일궈내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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