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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청 김선우, 세계근대5종선수권 여자 계주 사상 첫 금

김선우, 성승민과 팀 이뤄 1321점으로 정상 등극
한국 여자 계주, 세계선수권대회 사상 첫 금메달
남자 계주도 정상…사상 첫 남녀 계주 동반 우승

 

‘한국 여자 근대5종의 간판’ 김선우(경기도청)가 국제근대5종연맹(UIPM) 2024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선우는 10일(현지시간) 중국 정저우에서 열린 대회 여자 계주에서 성승민(한국체대)과 팀을 이뤄 합계 1321점으로 모르시 하이디-칸딜 아미라 조(이집트·1282점)와 헤르난데즈 소피아-카브레라 소피아 조(과테말라·1271점)를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김선우-성승민 조는 펜싱과 승마에서 242점과 286점으로 각각 2위에 머물렀지만 수영과 레이저 런에서 303점과 490점을 획득해 나란히 1위에 오르며 합계 점수를 끌어올려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이 세계근대5종선수권대회 여자 계주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전까지 여자 계주 최고 성적은 2019년과 2022년에 획득한 동메달이었다.


한국은 남자 계주에서도 전웅태(광주광역시청)와 서창완이 팀을 이뤄 합계 1466점을 획득, 우크라이나(1442점)와 프랑스(1427점)를 따돌리고 정상에 등극했다.


전웅태-서창완 조는 펜싱(250점)에서 1위, 수영(327점)과 레이저 런(596점)에서 각각 2위, 승마(293점)에서 3위를 차지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한국 근대5종은 사상 처음으로 세계선수권 남녀 계주에서 동반우승을 달성했다.


한국 남자 계주가 세계선수권대회 정상에 오른 것은 2022년 전웅태-정진화가 우승한 이후 2년 만이다.


계주는 오는 8월 8∼11일 예정된 2024 파리 올림픽 근대5종 경기의 종목은 아니지만, 한국 근대5종 대표팀은 올림픽을 두 달가량 앞두고 개최된 이번 대회 첫 종목부터 쾌조의 컨디션을 확인해 올림픽 메달 전망을 밝혔다. 올림픽 근대5종에서는 남녀 개인전만 열린다.


김선우는 UIPM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에서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계주에서 최초의 금메달을 따게 돼 기쁘고, 승민이와 함께 해 의미가 더 크다”면서 “개인전에서 동료들과 함께 결승에 진출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15일까지 남녀 개인전이 이어지며, 마지막 날인 16일에는 혼성 계주 경기가 펼쳐진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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