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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청, 전국종별하키선수권 3회 연속 정상

성남시청 남일부 풀리그서 2차전서 김해시청에 2-3 패배
김해시청·국군체육부대와 1승 1패 동률, 골득실로 따돌려

 

‘한국 남자 하키 강자’ 성남시청이 제67회 전국종별하키선수권대회에서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신석교 감독이 이끄는 성남시청은 19일 충북 제천시 청풍명월하키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일반부 풀리그 최종전에서 경남 김해시청에 2-3으로 패했다.


성남시청은 김해시청, 국군체육부대와 나란히 1승 1패를 기록했지만 골득실에서 +3골로 김해시청(-1골)과 국군체육부대(-2골)를 제치고 3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성남시청은 지난 4월 춘계대회에서 대회 6연패를 차지한 데 이어 시즌 2관왕에 등극했다.


풀리그로 진행된 이번 대회 남일부에서 지난 17일 국군체육부대를 7-3으로 대파한 성남시청은 이날 1쿼터 6분20초 만에 후방에서 한번에 연결된 공을 이강선이 골 지역 왼쪽에서 잡아 필드골을 성공시키며 기선을 잡았다.


그러나 성남시청은 선제골을 터뜨린 지 2분7초 만인 1쿼터 8분27초에 김해시청 오세용에게 왼쪽 측면 돌파를 허용한 뒤 골문 앞에 있던 심재원에게 필드골을 내줘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2쿼터 치열한 접전을 펼쳤지만 득점을 올리지 못하며 전반을 1-1로 마친 성남시청은 3쿼터 시작 40초 만에 김해시청 서인우에게 또다시 필드골을 내줘 1-2로 역전을 허용했다.

 

반격에 나선 성남시청은 3쿼터 5분 지우천의 슛이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남긴 뒤 쿼터 막판 두 차례나 페널티 코너를 얻어내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모두 골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3쿼터를 1-2로 마친 성남시청은 4쿼터 시작 1분27초 만에 페널티코너 위기를 맞았고 양지훈에게 또다시 골을 내주며 1-3으로 끌려갔다.


2골 차로 끌려간 성남시청은 4쿼터 3분51초에 이남용의 패스를 받은 김규범이 필드골을 성공시켜 2-3, 1골 차까지 추격에 성공했지만 이후 파상공세를 펼치고도 만회골을 뽑아내지 못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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