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희(민주·광명을) 국회의원. (사진=김 의원실 제공)](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40626/art_17193672481885_c4617f.gif)
의사들의 집단행동으로 인한 환자 피해 접수가 중증환자가 몰려있는 빅5(서울대·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성모·서울아산) 상급종합병원에서 잦게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남희(민주·광명을) 국회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의사 집단행동 피해신고센터(지난 2월 19일~6월 20일)’에 따르면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
구체적으로 피해신고를 분석한 결과 수술 지연이나 진료 차질 등의 피해신고가 총 812건 접수됐고, 이 중 41.8%(340건)가 상급종합병원인 빅5병원에서 발생했다.
특히 빅5병원에서 발생한 피해신고 340건 중 수술 지연은 63.2%(215건), 진료 차질이 20%(68건), 진료 거절이 10.8%(37건), 입원 지연이 5.8%(20건)으로 집계됐다.
피해신고 접수 외에도 빅5병원에 대한 불편 상담 등 단순 질의는 245건, 법률지원상담 지원 128건이 접수되는 등 빅5병원 관련 상담은 같은 기간 총 713건이 이뤄졌다.
김 의원은 “대표적 상급종합의료기관인 빅5병원은 암 환자 등 중증환자들이 이용하는 대표적인 의료기관이다. 이들의 수술·진료 거절은 환자에게 치명적일 수 있는 중대한 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의료계뿐만 아니라 환자, 시민사회, 국회가 모두 참여하는 사회적 합의 기구를 만들어서 해결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