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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공백 피해신고 10명 중 4명 ‘빅5’에서 발생

지난 2월 19일~6월 20일 총 812건 피해접수
그중 41.8%는 서울대·세브란스 등 빅5병원
김남희 “사회적합의기구로 조속한 해결 방안 마련해야”

 

의사들의 집단행동으로 인한 환자 피해 접수가 중증환자가 몰려있는 빅5(서울대·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성모·서울아산) 상급종합병원에서 잦게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남희(민주·광명을) 국회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의사 집단행동 피해신고센터(지난 2월 19일~6월 20일)’에 따르면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

 

구체적으로 피해신고를 분석한 결과 수술 지연이나 진료 차질 등의 피해신고가 총 812건 접수됐고, 이 중 41.8%(340건)가 상급종합병원인 빅5병원에서 발생했다.

 

특히 빅5병원에서 발생한 피해신고 340건 중 수술 지연은 63.2%(215건), 진료 차질이 20%(68건), 진료 거절이 10.8%(37건), 입원 지연이 5.8%(20건)으로 집계됐다.

 

피해신고 접수 외에도 빅5병원에 대한 불편 상담 등 단순 질의는 245건, 법률지원상담 지원 128건이 접수되는 등 빅5병원 관련 상담은 같은 기간 총 713건이 이뤄졌다.

 

김 의원은 “대표적 상급종합의료기관인 빅5병원은 암 환자 등 중증환자들이 이용하는 대표적인 의료기관이다. 이들의 수술·진료 거절은 환자에게 치명적일 수 있는 중대한 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의료계뿐만 아니라 환자, 시민사회, 국회가 모두 참여하는 사회적 합의 기구를 만들어서 해결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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