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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펜싱, 아시아선수권서 2년 만에 종합우승

한국 금 4개, 은 2개, 동 5개로 중국과 일본 따돌려
대회 마지막 날 남자 플러레 단체전 은메달 획득

 

한국 펜싱 대표팀이 2024 아시아펜싱선수권대회에서 2년 만에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대한펜싱협회는 지난 27일(현지시간) 쿠웨이트 쿠웨이트시티에서 막을 내린 대회에서 한국이 금 4개, 은 2개, 동메달 5개 등 총 11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중국(금 3·은 4·동 3)과 일본(금 3·은 3·동 5)을 제치고 종합우승을 달성했다고 30일 전했다.

 

한국은 대회 마지막 날 열린 남자 플러레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하고 여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추가했다.


한국은 지난 해 금 3개, 은 5개, 동메달 4개로 일본(금 4·은 1·동 4)에 종합 1위를 내주며 13회 연속 종합우승이라는 목표를 이루지 못했으나 2년 만에 아시아 정상 탈환에 성공했다.


개인전에서는 여자 플러레 홍세나(안산시청)와 남자 사브르 오상욱(대전광역시청)이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단체전에서는 파리 올림픽 금메달을 노리는 남자 사브르와 여자 에페 대표팀이 나란히 4회 연속 우승을 이뤄냈다.


이날 열린 남자 플러레 단체전에서는 이광현, 윤정현, 임철우(이상 화성시청), 하태규(충남체육회)가 팀을 이뤄 3회 연속 은메달을 합작했다.


8강에서 싱가포르를 45-36으로 꺾은 남자 플러레 대표팀은 준결승전에서 현재 팀 세계랭킹 1위인 일본을 45-41로 잡으며 기세를 올렸으나 결승전에서 중국에 36-45로 아쉽게 패했다.


윤지수와 전하영(이상 서울특별시청), 최세빈(전남도청), 전은혜(인천광역시 중구청)가 호흡을 맞춘 여자 사브르 단체전에서는 동메달을 따내며 타이틀 방어에 실패했다.


여자 사브르 대표팀은 8강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을 45-43으로 따돌린 뒤 준결승에서 복병 카자흐스탄에 36-45로 덜미를 잡혔지만, 동메달 결정전에서 일본을 45-37로 제압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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