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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청, 회장배 종별펜싱선수권 4년 만에 정상

화성시청 남일부 플러레 단체전서 광주시청 45-42 제압
2020년 제50회 대회 우승 이후 4년 만에 우승배 되찾아
올해 실업연맹회장기, 종별선수권 이어 시즌 3관왕 등극

 

화성시청이 제53회 회장배 전국남녀종별펜싱선수권대회에서 4년 만에 정상에 오르며 시즌 3관왕에 등극했다.


화성시청은 7일 충북 제천시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4일째 남자일반부 플러레 단체전 결승에서 ‘경기도내 라이벌’ 광주시청을 45-42, 3점 차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화성시청은 지난 2020년 제50회 대회 우승 이후 4년 만에 우승컵을 되찾았다.


화성시청은 또 지난 3월 제26회 한국실업펜싱연맹회장기 대회와 5월 제62회 전국남녀종별선수권대회 우승에 이어 시즌 3관왕을 차지했다.


8강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화성시청은 4강에서 대전도시공사를 45-27로 가볍게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 광주시청을 만난 화성시청은 1릴레이에서  윤정현이 상대 김경무와 접전 끝에 5-4로 리드를 잡았고 2릴레이에서 이광현이 서명철과 동점을 기록해 9-8 리드를 이어갔다.


3릴레이에서 임철우가 광주시청 김동수를 맞아 4점을 내주는 동안 6점을 따내 15-12로 점수 차를 벌린 화성시청은 4릴레이에서 윤정현이 서명철에게 7점을 헌납하며 19-19, 동점을 허용했다.


화성시청은 5릴레이에서 임철우가 상대 김경무에게 2점을 얻는 동안 5점을 빼앗겨 21-24, 3점 차 역전을 허용했지만 6릴레이에서 이광현이 김동수를 맞아 1점을 더 얻어 26-28, 2점 차로 추격했다.


기선을 빼앗긴 화성시청은 7릴레이에서 임철우가 상대 서명철에게 4점을 내주는 사이 단 1점을 얻는 데 그치며 27-32, 5점 차로 뒤져 패색이 짙어지는 듯 했지만 8릴레이에서 윤정현이 김동수를 상대로 6점을 내주는 동안 대거 13점을 뽑아내 40-38, 2점 차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기세가 오른 화성시청은 마지막 9릴레이에서 이광현이 김경무를 상대로 5점을 뽑아 45-42, 3점 차 승리를 지켰다.


여고부 에뻬 단체전 결승에서는 화성 향남고가 전북 이리여고를 45-41로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다.


최재은, 방효정, 양지예, 최현나로 팀으 꾸린 향남고는 8강에서 서울 창문여고를 45-34로 꺾은 뒤 4강에서 수원 창현고를 45-28로 따돌리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 1릴레이에서 양지예가 상대 고예정에게 1-2로 끌려간 향남고는 2릴레이에서 최재은이 김소연을 상대로 7-5 역전에 성공한 뒤 방효정, 최재은, 양지예가 잇따라 점수 차를 벌리며 8릴레이까지 40-33으로 앞서갔다.


승기를 잡은 향남고는 9릴레이에서 양지예가 김소연에게 8점을 내주며 추격을 허용했지만 45-41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우승배을 들어올렸다.


남초부 플러레 단체전에서는  이승제, 김강현, 김서준, 김서율이 팀을 이룬 평택 투셰펜싱클럽이 알레펜싱클럽을 45-23으로 가볍게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밖에 여일부 에뼤 단체전에서는 경기도청이 부산광역시청과 접전 끝에 44-45, 1점 차로 패해 아쉽게 준우승했고 남일부 사브르 단체전 화성시청과 남고부 사브르 단체전 화성 발안바이오과학고, 남고부 에뼤 단체전 화성 하길고, 여초부 사브르 단체전 안산시G스포츠클럽은 나란히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남녀고등부 플러레 단체전 광주 곤지암고와 성남여고, 여일부 사브르 단체전 안산시청, 여일부 플러레 단체전 성남시청, 여고부 에뻬 단체전 창현고, 남초부 에뻬 단체전 화성 향남펜싱클럽, 여초부 플러레 단체전 엔티언 펜싱클럽 김포와 성남펜싱아카데미는 각각 3위에 입상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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