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국힘·분당을) 국회의원은 22일 한국잡월드 한울 강당에서 열린 ‘분당 과학고 유치를 위한 3자 토론회’를 성료했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는 분당에 본사를 둔 HD현대·네이버·두산 등의 기업과 경기도교육청, 성남시 관계자 등 과학고 설립에 필요한 관계자들이 과학고 유치를 위한 열띤 토론을 벌였다.
김 의원은 “대한민국 혁신의 심장이자 최고의 교육 도시 분당에 과학고가 없다는 것은 매우 어색한 현실”이라며 “분당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분당 과학고’는 선택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어 “학생이 원하는 교육을 받고 창의에 걸맞은 맞춤형 교육 선택을 위해 도 교육청과 성남시에 분당 과학고를 강조하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발제를 맡은 전제상 공주교육대 교수는 “분당의 첨단산업은 IT와 BT(Bio Technology) 그리고CT(Culture Technology)와 NT(Nano Technology)까지 인프라를 구축한 대한민국 최고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 교수는 “경기도가 타지역과의 과학인재 양성의 교육적 균형을 이루기 위해서는 4개 이상의 과학고 추가 지정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차세대 테크노 인력 양성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는 분당에 과학고를 설립해 디지털 대전환시대에 부합하는 새로운 교육혁신을 주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토론자로 나선 HD현대 장혁진 전무는 “특목고를 운영했던 기업의 경험을 토대로 대한민국의 미래와 지역 사회 상생의 필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HD현대는 회사가 본사를 두고 있는 분당 과학고 학생들에게 인턴십 및 취업기회를 확장토록 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윤영진 분당 네이버클라우드 리더는 ‘네이버의 초거대 AI 대응 전략’을 소개하면서 과학기술을 선도하는 분당에서의 과학인재 필요성에 대해 토론을 이어갔다.
김지현 두산에너빌리티 상무는 “저 또한 과학고 출신”이라면서 “지역사회와 분당의 기업들이 과학고 등의 과학기술 수업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고, 학생들의 미래기술 및 하이테크 분야 경험 접촉면을 넓히는 데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재민·김한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