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평균 온도가 1.5℃ 상승하기까지 4년밖에 남지 않았다.
인천시는 2045년 탄소중립 비전을 선언한 이후 이를 실현을 위한 노력에 열중하고 있다.
23일 시에 따르면 기후위기시계 데드라인이 5년에서 4년으로 변경됐다.
기후위기시계는 산업화 이전 대비 전 지구 평균기온 1.5℃ 상승하기까지 남은 시간을 나타낸다.
기후재난을 막기 위해 지켜야 할 마지막 한계온도의 도달 시점이다.
올해 시는 인천대공원에 기후위기시계를 설치했다. 지난해 공공기관 최초로 청사에 설치한 제1호 기후위기시계에 이어 두 번째다.
이는 시민들에게 기후위기에 대한 인식을 증진시키고 기후행동을 촉구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또 시는 국가 목표보다 5년 앞선 ‘2045 탄소중립’을 선언한 만큼 온실가스 감축, 탄소중립 시민 실천, 기후위기 적응, 국제협력 등 4대 정책 방향과 15대 과제를 설정했다.
특히 4대 정책방향 중 핵심인 시민실천 영역의 실행력 확보를 위해 전국 최초로 ‘탄소중립 기후시민 공동체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탄소중립 실천 챌린지, 가가호호 탄소중립 컨설팅, 기후위기 대응 탄소중립 교육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인천시민이 기후시민으로서 역할을 다해 ‘2045 탄소중립’ 목표를 조기에 달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김철수 시 환경국장은 “기후변화로 인한 기후재난이 심각한 상황에서 지구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필수”라며 “시민들께서도 에너지 절약과 일회용품 근절 등 일상생활에서 탄소중립 실천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