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소하2동 주민자치회는 지난 17일 소하2동 행정복지센터 2층 회의실에서 ‘제4회 소하2동 주민총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소하2동 주민이 주체가 되어 마을의 미래를 위한 지속가능한 발전 방향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결정하는 자리였다. 지역 주민 150여 명이 참석해 그간 주민자치 활동을 비롯해 2025년도 마을사업계획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소하2동 2025년도 주요 마을사업으로 ▲탄소중립 캠페인과 직거래 장터를 결합한 ‘ESG와 함께하는 직거래 장터 및 소이마켓’ ▲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소이 지혜나눔터 2.0’ ▲주민들의 문화생활을 풍요롭게 할 ‘소이 힐링 작은 음악회’ ▲거리와 골목 청결을 위한 ‘함께해요! 소이클린’ 등이 제안됐다.
특히 마을사업으로 처음 제안된 ‘함께해요! 소이클린’에 대해 구체적으로 의견을 나누는 공론의 장도 펼쳐졌다. 지저분한 골목에 음식물 쓰레기통을 재설치하고,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거리 청소에 참여하는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깨끗한 마을 환경을 조성하는 방향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주민총회에 참석한 박승원 시장은 “주민총회는 주민이 주인의식을 갖고 마을의 미래를 위해 중요한 결정을 내리는 직접 민주주의 실천 현장이다”라며 “주민이 직접 결정한 2025년 주민세 마을사업을 통해 소하2동의 발전이 더욱 가속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경택 주민자치회장은 “오늘 이 자리에 함께 해주신 모든 주민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주민자치의 꽃을 피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종한 동장은 “소하2동 주민자치회의 활동이 주민자치의 성공적인 모델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며 “소하2동이 더욱 살기 좋은 마을로 거듭날 수 있도록 주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제안된 마을사업에 대한 주민 찬반투표 결과는 19일 이후 소하2동 행정복지센터 누리집 게시판에 공개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김원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