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교육청이 교원이 직접 참여하는 교육 자료 개발로 학생의 맞춤형 학습을 돕고 교원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나선다.
3일 도교육청은 '2024 경기-교사 크리에이터(GT-Creator)' 1기 40명을 선발한다고 밝혔다.
경기-교사 크리에이터는 비정형 학습 경험 확대를 위한 단기 학습(마이크로러닝) 콘텐츠 생산‧수요자이자 디지털 기반 학습 창작자(크리에이터)로 활동하는 교원을 의미한다.
도교육청 인재개발국은 소속 교원을 대상으로 9월 5일까지 단기학습 교육 자료 개발 및 디지털 기반 학습 창작자활동 신청을 받는다.
크리에이터는 ▲잠재력과 열정을 지닌 신인(루키) ▲콘텐츠 자체 제작이 가능한 전문가(프로) ▲교육활동에 영향력을 지닌 자(스타) 등 3개의 영역으로 모집한다.
선발된 교원은 역량 강화 직무연수를 오는 9월과 10월에 걸쳐 이수할 예정이다. 이후 주요 학습 개념이 함축된 단기 학습 콘텐츠 80여 편을 개발하고 이를 학교 현장에 보급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학교 현장에 필요한 단기 학습 교육 자료(콘텐츠) 개발 수요 조사를 실시해 조사 결과를 토대로 '경기-교사 크리에이터'와 함께 학교 현장에 필요한 교육 콘텐츠를 적기에 개발해 제공할 계획이다.
오찬숙 도교육청 인재개발국장은 "디지털 시대를 맞아 교원이 직접 교육 콘텐츠 생산자로 참여함으로써 교육 현장에 생동감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경기-교사 크리에이터' 선발을 시작으로 교원의 학습 경험을 다양하게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