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경찰청이 추석 연휴 기간 증가하는 교통량에 따른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특별 교통관리 대책'을 추진한다.
10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이번 대책은 귀성·귀경길 교통 혼잡 완화 및 안전사고 예방을 목표로, 경찰관과 기동대, 모범운전자 등 총 781명과 순찰차, 암행순찰차, 헬기를 동원해 단계별 비상근무를 실시한다.
오는 12일까지는 1단계로 전통시장과 백화점, 대형마트 등 명절 준비 수요가 집중되는 장소의 교차로 및 진․출입로에 경찰력을 배치해 주변 도로의 교통 무질서 및 혼잡을 예방한다.
추석 기간인 13일부터 18일까지는 2단계로 고속도로 및 고속도로 IC와 연계되는 교차로 등 혼잡구간에 대한 소통관리와 신호체계를 조정해 교통 혼잡을 해소한다.
이 외에도 경찰은 음주운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식당가 등 음주 다발 지역과 공원묘지 등 성묘객 방문시설 인근에서 주·야 불문 음주단속을 실시해 음복으로 인한 음주운전 사고를 원천 차단할 계획이다.
아울러 암행순찰차 등을 활용해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위반, 갓길운행, 과속․난폭운전, 정체교차로 끼어들기 등 사고를 유발하고 소통을 방해하는 위반행위도 상시 단속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명절 연휴 기간은 가족 단위의 이동량이 증가하는 만큼 안전한 귀성·귀경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장거리 이동 시에는 졸음운전 방지를 위해 졸음쉼터나 휴게소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안전 운전을 할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