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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주년 맞은 지스타 2024, K-게임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

역대 최대 규모...6일 기준 지난해 참여부스수 넘겨
넥슨·스팀 등 화려한 스폰러 라인업 확보
G-CON·인디 쇼케이스 등 킬링콘텐츠 강화
공식 앱 전면 리뉴얼해 출시...9월 중 공개

 

올해로 20주년을 맞는 지스타 2024가 두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K-게임을 대표하는 축제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매년 개최 때마다 행사 규모를 키워 온 지스타는 게임 팬들에게는 축제의 장을, 게임사들에게는 신작을 선보이고 시장 반응을 살필 수 있는 중요한 기회를 제공해 왔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는 11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되는 지스타 2024는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릴 예정이다. 지스타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올해는 BTC(기업-소비자 거래)전시관 2364부스·B2B(기업간거래)전시관 917부스 등 총 3281부스로 지난해 대비 101%로 소폭 늘었다. B2C 1관의 경우 20분 만에 대형 부스 구역이 전부 매진됐다. 

 

지스타 2024 메인 스폰서는 창립 30주년을 맞은 넥슨이 선정됐다. 2017년을 마지막으로 7년 만의 복귀다. 넥슨은 300부스 규모의 BTC관을 확보했으며 야외부스를 통해 유저 이벤트존도 구성할 예정이다. 30부스 규모의 B2B관과 야외부스를 통해 이용자를 위한 이벤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넥슨뿐 아니라 넷마블, 펄어비스, 크래프톤, 카카오게임즈 자회사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웹젠, 하이브IM 등 주요 게임사들이 참여를 확정지었다.

 

관전 포인트는 게임사별 어떤 지스타 출품작이 등장할지다. 개막까지 약 두 달 남짓한 시간이 남은 만큼, 지스타 참여 게임사들은 지스타 출품작 선정에 고심하고 있다. 

 

지스타 2024 메인 스폰서인 넥슨은 메인 전시장인 B2C에 300부스 규모의 시연대와 이벤트 공간 등을 통해 신작 게임을 다수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달 독일에서 개최된 게임스컴 2024에 공개됐던 '퍼스트 버서커 : 카잔'의 지스타 2024 출품이 유력한 상황이다.

 

'카잔'은 넥슨코리아 자회사 네오플이 준비 중인 액션RPG 장르다.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한 이 게임은 '던전앤파이터 유니버스'의 핵심 게임 타이틀 중 하나로, 높은 수준의 그래픽과 등 액션성을 강조했다고 알려졌다. 지난 달 독일에서 열린 게임스컴 2024에 출품해 긍정적인 호평을 받았고, 오는 26일 일본에서 열리는 도쿄게임쇼(TGS) 2024에도 공개될 예정이다.

 

펄어비스는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 '붉은사막'을 출품할 가능성이 높다. 붉은사막은 펄어비스의 최대 흥행 기대작으로, 내년 상반기 중 출시를 목표하고 있다. 붉은사막은 콘솔 플랫폼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게임 이용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게임스컴 2024에서도 50여 분의 플레이 영상이 공개되며 호평을 받기도 했다. 

 

넷마블은 지난 제5회 NTP(넷마블 투게더 프레스)에서 공개했던 신작 20종 중 일부를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넷마블은 그동안 지스타에서 다수의 신작을 선보여왔다. 올해 큰 인기를 끌었던 나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등은 지난해 지스타 출품작이었다. 올해 지스타 출품작에 업계 이목이 집중되는 이유다. 

 

라이온하트스튜디오는 올해 첫 지스타 무대를 밟는다. BTC관 100개 부스 공간을 활용해 초대형 신작 프로젝트 4종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지스타에서 오딘 지식재산권(IP)을 계승한 핵앤슬래시 로그라이크 장르 신작 '발할라 서바이벌' 시연 버전을 최초 공개한다. 이외에도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프로젝트 Q', 콘솔과 PC 플랫폼으로 개발 중인 루트 슈터 장르 '프로젝트 S' 등 라이온하트 스튜디오가 심혈을 기울인 신작도 최초로 경험할 수 있다.

 

크래프톤은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를 선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해 지스타 2023에서 선보였던 인조이는 당시 관람객들의 높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이외에도 신규 게임 지식재산권(IP) 기반 게임을 출품할 가능성도 있다. 웹젠은 뮤 IP 기반 신작과 퍼블리싱 예정작을 소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이브IM도 지스타2024에 참석한다. BTC관 100부스 규모의 대형 전시 공간을 조성해 주요 신작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하이브IM은 '별이되어라2'에 이어 '던전스토커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또 출시 예정인 퍼블리싱 신작을 선보일 가능성도 높다. 

 

뿐만 아니라 올해 지스타 2024에는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이 최초로 참여한다. 또 올해부터는 지스타 공식 앱이 등장해 이용자들의 행사 관람 재미를 더욱 높인다. 

 

지스타의 핵심 콘텐츠로 각광받는 G-CON은 총 42개 세션을 준비해 스타 개발자 등을 다수 초빙했다. AAA 게임 개발, 내러티브, 게임 음악, 디자인 등 산업 전반의 주요 화두와 다채로운 주제로 청중을 맞이할 예정이다.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장은 "올해 지스타는 20주년을 맞이하는 매우 중요한 기점으로 앞으로 20년의 지스타의 새로운 모습과 미래 청사진을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효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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