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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민주 금투세 논의는 꼼수…폐지하라”

민주 금투세 토론회에 맹폭
與 “정치적 타협의 대상 아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4일 금융투자소득세 시행·유예를 두고 토론회를 개최한 더불어민주당에 “일종의 자폭행위”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1400만 개인투자자 살리는 금투세 폐지 촉구 건의서 전달식’에서 “(민주당이) 지금 상황에서 금투세를 도입하거나 도입하고 유예한다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대표는 토론회에 대해 “마치 고등학생 토론배틀 하듯 (금투세) 유예팀과 시행팀을 나눠서 한다고 하더라”며 “그런데 정작 폐지팀은 빠졌다. 폐지팀은 거기 있는 사람들을 제외한 나머지 전부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금투세 논의 배경에 당장 2026년에 돌아오는 지방선거와 2027년 대통령선거 이후로 미루려는 꼼수가 있음을 주장했다.

 

그는 “민주당은 (금투세를 시행하는) 이 상황이 민심을 거스른다는 것을 안다. 어떻게든 벗어나려 ‘3년 유예한다’는 식으로 꼼수를 하는데, 선거 이후로 미루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훈 정책위의장도 전달식을 마친 뒤 기자들에게 “금투세 폐지는 민주당과 같이 정치적 타협의 대상이 아니다”라며 “1400만 투자자와 국내 주식시장을 활성화하는 견인차 역할을 하도록 금투세가 반드시 폐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의정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 대표는 이날 전달식에서 “금투세 유예는 불확실성을 증폭시켜 우리 주식시장을 침체시키는 악수이자 꼼수다. 지긋지긋한 박스피와 코리아 디스카운트에 대한 명약은 바로 금투세 폐지”라고 말했다.

 

한편 한 대표는 이후 진행된 민주당 금투세 토론회에서 김영환 민주당 의원이 “증시 우하향 신념 있으면 인버스 투자하라”로 한 발언을 콕 집어 “민주당은 대한민국의 인버스에 투자하자는 것인가”라는 글을 SNS에 게시해 비꼬았다.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는 증시가 하락할수록 수익을 얻는 것으로, 주식시장 하락을 예상하고 투자하는 상품이다. 

 

[ 경기신문 = 김재민·김한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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