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1 (일)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성남의 큰 어른, 둔촌 이집 선생 추모 제9회 둔촌문화제 성대히 개최

시·무·악(詩·舞·樂)의 장, 성남시청에서 다채로운 행사 열려

 

성남문화원과 광주이씨 대종회가 공동 주최하는 ‘제9회 둔촌문화제’가 오는 26일 성남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는 성남의 큰 어른으로 추앙받는 둔촌 이집(遁村 李集, 1327~1387) 선생을 추모하며 다양한 문화 예술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

 

문화제는 오전 10시 30분 성남시 하대원동에 위치한 둔촌 선생 재실 추모재(追慕齋)에서 ‘참배 및 헌화례’를 시작으로 성남시립국악단의 공연과 서예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추모식이 진행된다. 행사 기간 중 청소년 50명을 대상으로 ‘둔촌 이집 묘역 플로킹’ 프로그램도 함께 기획되어 선생의 업적과 정신을 알리는 시간을 마련한다.

 

이어 오후 2시부터는 성남시청 1층 온누리 대강당에서 시·무·악(詩·舞·樂)의 향연이 펼쳐진다. 식전행사로 성남시 공예 명장 홍연화 명장의 지승공예 체험과 유명헌 서예가의 캘리그라피 엽서 만들기 등 다양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타악연희단 소리울의 풍물 공연 ‘둔촌 울림’과 함께 성남시립교향악단의 현악 앙상블, K팝페라그룹 듀오아임의 공연이 이어지며, 둔촌 선생이 후손들에게 남긴 교훈인 ‘정훈(庭訓)’을 국가무형문화재 방영기 명창이 시창으로 선보인다. 캘리그라피 작가들의 퍼포먼스와 성남시립합창단의 특별 연주도 예정되어 있다.

 

또한 김계희 생황 연주자의 ‘새야 새야’ 연주와 함께 이주희 성남연극협회 회장이 둔촌백일장 입상작을 낭송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마지막으로 성남시립국악단과 춤자이예술단, 성남문화원의 문화가족들이 함께하는 공연으로 문화제가 마무리된다.

 

김대진 성남문화원장은 “성남의 큰 어른인 둔촌 이집 선생의 선비정신을 기리기 위한 다양한 문화 행사를 개최해 왔다”며 “둔촌문화제를 성남시민들의 문화 축제로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