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가 모두가 살기 좋은 광명을 만들기 위한 여성들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한다.
광명시장 직속 여성위원회가 지난 5~7월 3차례 회의를 거쳐 제안한 18개 사업 중 7개 사업이 2025년 추진될 예정이다.
7개 사업은 ▲가사, 육아 등으로 지친 여성들의 자존감 향상을 위한 ‘여성문화 활성화 프로그램 운영’ ▲광명시 거주 결혼예정자에게 시청에 조성 중인 정원을 야외결혼식 장소로 제공하는 ‘작은결혼식 지원’ ▲반려동물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반려동물관리사 양성교육’ ▲접근이 쉬운 장난감도서관에서 장난감을 빌릴 수 있는 ‘장난감도서관 상호대차 서비스 운영’ ▲개인의 도덕적 성장과 사회적 책임 의식을 강화하는 ‘인성강사 양성 과정 운영’ 등이다.
나머지 11개 사업은 부서 검토를 거쳐 여성위원회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할 계획이다.
광명시 여성위원회는 그간 발굴한 사업에 대해 공유하기 위해 17일 오후 평생학습원에서 ‘2024년 광명시 여성위원회 성과공유회’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는 여성위원회 공동위원장인 박승원 광명시장과 곽온 민간위원장을 비롯한 여성위원회 위원 50여 명이 참석해 여성참여분과, 일자리돌봄분과, 안전환경분과가 분과별로 발굴한 사업을 발표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지역 여성들이 정책을 연구하고 다양한 의견을 제안하는 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공공영역 의사결정 과정에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현재 여성위원회가 2023년에 제안한 찾아가는 이야기 할머니 프로그램, 광명시 공원 안전 및 시설 모니터링, 여성인력을 활용한 돌봄 사각지대 발굴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 밖에도 여성친화도시로서 남녀노소 누구나 안전하고 편안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여성안심 무인택배 보관함, 여성소통문화공간 도란도란 운영, 공공시설 위생용품 지원, 공공화장실 불법촬영 시민감시단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경기신문 = 김원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