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성남 드론라이트쇼가 13일 저녁 8시 15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성남 페스티벌의 대미를 장식하며 시민 5만 명에게 잊지 못할 밤을 선사했다.
이번 쇼는 디즈니 캐릭터를 활용한 스토리텔링과 함께, 전국 최대 규모 2200대의 드론이 하늘을 수놓으며 관객들에게 영화 같은 장면을 연출했다. 지난해보다 더욱 확장된 스케일로 진행된 이번 공연은 금난새 상임지휘자가 이끄는 뮤직페스티벌과 함께 펼쳐져 시민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드론이 밤하늘을 3차원 캔버스로 활용해 입체적이고 다채로운 형상과 색채를 그려냈고, 조명과 음악이 어우러진 환상적인 연출은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몰입감을 제공했다. 성남시는 페르미 추정 방식을 적용해 이번 행사에 약 5만 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했다.
행사 동안 시민들은 드론의 섬세한 움직임과 화려한 조명 변화에 맞춰 환호성을 보내며, 성남의 가을밤을 특별하게 물들였다. 또한, 철저한 안전 관리 덕분에 큰 사고 없이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성남시는 이 드론라이트쇼를 첨단 기술과 예술의 융합을 통해 성남의 매력을 한층 높이는 공연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며,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