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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희 경기도교육감, "급식경비 부담해 안정적 급식 책임질 것"

기초지자체 재정부담 경감으로 학교급식경비 분담
"상호 협력 체계 강화해 안정적 급식 지원 노력할 것"

 

경기도교육청이 학교급식경비 중 인건비를 전액 부담하면서 기초지방자치단체의 재정 부담을 큰 폭으로 줄인다. 

 

21일 도교육청은 안정적인 학교급식경비 분담 협력 강화를 위해 기초지자체 전체의 학교급식경비 분담을 단계적으로 일괄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학교급식경비 분담항목은 식품비, 운영비, 인건비다. 2025년부터 2026년까지 2개년에 걸쳐 인건비를 기초지자체 분담에서 제외할 계획이다.

 

학교급식경비 지원 사업은 성장기 학생들의 건강한 심신 발달과 학부모 부담 경감을 위해 2010년부터 추진한 복지정책이지만 최근 일부 기초지자체들이 세수 부족에 따른 재정 악화를 토로하며 재정부담이 큰 학교급식경비의 분담 비율 하향 조정을 요청했다.

 

이에 도교육청은 기초지자체와 함께 지원한 학교급식경비 분담항목 중 인건비를 전액 부담함으로써 기초지자체의 재정부담을 큰 폭으로 낮추기로 했다.

 

다만 추가로 부담하게 될 조정 예산 규모가 1130억 원 이상에 달해, 재정 여건을 감안해 2025년부터 2026년까지 2개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조정할 계획이다.

 

현재 학교급별로 달리 적용하고 있는 분담 비율 역시 기초지자체와 협의를 통해 2025년도부터 지역별 식품비 소요액에 대한 기초지자체 분담액의 비율로 재산정한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세수 부족에 따른 재정 악화를 토로하며 학교급식경비 분담 비율 조정을 요청하는 기초지자체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교육청도 기초지자체와 마찬가지로 세수 부족에 따라 재정부담이 있지만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서는 꼭 필요한 결정"이라며 "앞으로도 기초지자체와 상호 협력 체계를 강화해 경기도 학생들에게 안정적인 급식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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