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중원구 여수동에 위치한 성남시청 야외주차장에서 시민들을 위한 무료 차량 점검 행사를 오는 27일 개최한다. 이 행사는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되며, 경기도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카포스) 성남시지회가 주최하고 성남시가 후원한다.
이번 무상 점검은 겨울철 차량 안전과 관련된 사고 예방을 목표로 하여 엔진룸, 배터리, 브레이크, 타이어 등 다양한 차량 부품에 대한 점검이 이루어진다. 불량 와이퍼나 전구, 에어컨 필터는 무료로 교체해 주며, 부족한 엔진오일, 냉각수, 워셔액 등도 보충해준다. 정밀 점검이 필요한 차량은 점검 내용을 바탕으로 추가 정비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전기차 사용이 늘어남에 따라 전기차 화재 대응 방법도 안내된다. 최근 전기차 관련 사고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이를 예방하고 대응하는 법을 시민들에게 전파하는 것이 이번 행사에서 중요한 부분으로 다뤄진다.
차량 점검을 원하는 시민은 행사 당일 자동차등록증을 지참해 성남시청 주차장에 방문하면 된다. 단, 렌트카, 1톤 이상 화물차, 영업용 차량, 수입차는 점검 대상에서 제외되며, 접수는 오후 3시까지 진행된다.
카포스 성남시지회는 2007년부터 매년 성남시민을 대상으로 무료 차량 점검 행사를 주최하고 있으며, 지난해 1157대의 차량을 점검해 약 4600만 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했다. 성남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한 이번 점검에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