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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곳곳 작업 현장서 인명피해 잇따라…사망자 나오기도

안성 전기판넬 업체 지게차 신호수 철제캐비넷 깔려
김포 에어필터 제조 공장 공장주 기계 깔려 결국 숨져
이천 오수관로 교체공사 현장 작업자 토사 깔려 사망

 

경기도 곳곳의 작업 현장에서 인명피해가 발생해 작업자들이 다치거나 숨졌다.

 

23일 안성시 죽산면 당목리의 한 전기판넬 수리 판매점에서 지게차로 옮기던 철제캐비넷이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근에 있던 지게차 신호수 50대 A씨가 깔려 머리와 가슴 등에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해당 철제캐비넷은 전기판넬로 약 1.8m 높이에 105kg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2일 오전 9시 40분쯤엔 김포시 대곶면 에어필터 제조 공장에서 공장주인 B씨가 기계에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B씨는 지게차에 실린 제조용 기계를 살피던 중 갑자기 기계가 쓰러지며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의식과 호흡이 없는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공장 주변 폐쇄회로(CC)TV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지난 19일 오후 11시 30분쯤엔 이천시 부발읍의 오수관로 교체공사 현장에서 60대 C씨가 토사에 깔리는 사고가 났다.

 

C씨는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지난 20일 결국 숨졌다.

 

사고 당시 C씨는 터파기 공사 중 발생한 누수 지점을 확인하기 위해 동료 2명과 함께 4.2m 아래 구덩이로 들어갔다가 무너진 토사에 깔린 것으로 파악됐다. C씨 외 다른 작업자는 별다른 부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C씨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했으며, 현장에 안전 수칙 미준수 사항이 있었는지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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