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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첫 국감 어땠나…與 “민폐국감” vs 野 “金 의혹 밝혀”

與, 막말·특정 직업군 비하 등 지적
야당 강행처리 증인만 350여 명 달해

野, 尹 공천개입 녹취 공개 성과 강조
11월 ‘김건희 특검의 달’ 삼아 공세

 

여야는 3일 각각 22대 국회 첫 국정감사를 마친 총평을 밝혔다.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민폐국감’이라고 비판했고,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 특검법 처리 의지를 재확인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쟁에 매몰된 거대 야당이 한 달 동안 국민께 보인 것은 민폐국감, 방탄국감이었다”고 규정했다.

 

추 원내대표는 “입으로는 민생을 외쳤지만 민주당의 막말과 갑질, 특정 직업군 비하로 얼룩져 정작 민생과 정책이 설 곳은 없었다”며 운영위·법사위·과방위 상임위에서 강행처리된 증인만 350여 명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국감에 출석한 법원장들을 상대로 노골적으로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무죄를 주장하고 겁박하면서 국감장마저 개인 사설 로펌으로 전락시켰다”며 “이 대표를 향한 과잉 충성 경쟁에 민생은 완전히 뒷전으로 밀려났다”고 탄식했다.

 

그러면서 “수사기관 행세를 하며 사법부의 권한을 침해하는 정치 횡포 앞에 헌법 정신과 민생은 짓밟혔다”고 거듭 쏘아댔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국감의 최대 성과는 윤석열 대통령의 공천개입 육성 공개로 추악한 민낯을 정권이 드러낸 일”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박 원내대표는 이번 국감에서 밝혀낸 김 여사 관련 의혹이 30여 건이 넘는 점을 짚으며 나아가 윤석열 대통령과 명태균 씨의 녹취 파일 추가 공개를 시사했다.

 

박 원내대표는 “당사자인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공개된 육성 녹취에 대해 직접 해명해야 한다”며 “국감의 최종 결론은 역시나 ‘김건희 특검’이다. 민주당은 11월을 ‘김건희 특검의 달’로 삼고 반드시 관철하겠다”고 강조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여당 의원들을 향해서는 “김 여사를 특검하라는 민심을 따르길 촉구한다. 민심을 외면하고 김 여사 방탄에 몰두한다면 정권과 함께 몰락의 길을 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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