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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에서 피어나는 힐링"… 한경국립대학교, 정원 치유로 지역과 함께하다

캠퍼스, 학문을 넘어 치유의 공간으로 변신
8주 프로그램 결과: 스마트폰 의존 감소, 심리적 해방감 대폭 향상
지역사회 치유 거점으로의 역할 확대

 

한경국립대학교가 캠퍼스를 치유의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며 학문 중심의 전통적 역할에서 지역사회와의 상생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대학은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과 협력하여 캠퍼스에 정원을 조성하고 이를 통해 학생과 지역 주민 모두가 휴식과 치유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 중이다.

 

대학 캠퍼스는 단순히 교육 공간을 넘어 지역사회의 중요한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도심 내 캠퍼스는 지역주민들에게 양질의 녹지를 제공하며 도시 경관의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원희 총장은 “대학 캠퍼스를 활용한 정원 치유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하고 활력 있는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 있다”며 대학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했다.

 

최근 한경국립대학교는 안성시 거주 20대 성인들을 대상으로 8주간의 정원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연구 결과, 스마트폰 의존도가 6.7% 감소하고, 심리적 해방감이 92.7% 향상되었으며 자연과의 유대감이 5.8% 증가하는 긍정적인 변화가 확인되었다.

 

이주영 조경학 전공 교수는 “정원을 통한 자연과의 교감이 현대인들의 불안과 우울을 해소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점을 본 연구가 입증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의 공동 주체인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정원문화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연구기관이다.

 

심상택 이사장은 “정원 치유는 현대인들의 정신적, 신체적 문제를 해결하는 친환경적 대안이자 선진국형 치유 문화를 정립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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