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 여제' 의정부시청 김민선이 오현민(남양주 아이티앤)과 합을 맞춘 스피드스케이팅 혼성계주에서 올시즌 첫 월드컵 시리즈 금메달을 땄다.
김민선은 24일(한국시간) 일본 나가노에서 열린 2024~2025 국제빙상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차 대회 혼성계주에서 오현민과 함께 2분57초29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한국은 네덜란드, 벨기에와 함께 2조에서 레이스를 펼쳤고 마지막 한바퀴를 남긴 시점에서 김민선이 1위로 치고나간 뒤 속도감을 이어받은 오현민이 선두에서 결승선을 통과했다.
다음 조에 출전한 캐나다, 중국, 폴란드가 각각 3위, 5위, 6위를 기록하며 한국의 금메달이 확정됐다. 이로써 한국 팀은 김민선과 오현민의 활약으로 올시즌 첫 월드컵 시리즈 금메달을 수확했다.
한편 김민선은 지난 22일 같은 대회 여자 500m 1차 레이스 디비전 A에서도 37초93으로 출전선수 20명 중 3위를 기록하며 동메달을 땄다.
당시 4조에 속했던 김민선은 초반 100m 구간을 10초49로 4번째로 통과한 뒤 속도를 점차 올려 막판 3위로결승선을 통과하며 한국에 올시즌 첫 메달을 선물했다.
한국 선수단은 오는 29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월드컵 2차 대회에서 다시 금메달 사냥에 돌입한다.
[ 경기신문 = 이건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