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인천 SSG랜더스가 '타격왕' 기예르모 에레디아(에레디아)와 총액 18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고 25일 밝혔다.
에레디아는 지난 2023시즌부터 활약한 SSG의 외국인 타자로 올 시즌 136경기에 출장해 타율 0.360로 리그 1위에 오른 뒤 195안타(리그 2위), 118타점(리그 3위), 21홈런, OPS(출루율+장타율) 0.937 등 뛰어난 성적을 기록했다.
리그 성적 뿐만 아니라 역대 구단 성적에서도 단일 시즌 최다 안타, 타점을 기록했고 구단 최초로 타격왕에 등극하며 SSG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아울러 KBO 10개 구단 체제 확립 이후 최초로 '전 구단 상대 3할 타율'을 기록하며 리그 최정상급 타자로서 톡톡히 활약했다.
에레디아는 계약을 마친 후 "3년 연속 함께하게 돼 너무 기쁘고 내년에도 동료들과 즐겁게 경기하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인천 팬들에게 항상 고맙고 팬들을 위해 내년에는 반드시 우승으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SSG는 이번 에레디아 계약과 더불어 지난 16~17일에도 투수 미치 화이트와 드류 앤더슨과의 재계약을 성사시키면서 2025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무리했다.
[ 경기신문 = 이건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