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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분당신도시 선도지구 1만2055세대 선정

노후계획도시 정비 본격화…2025년 특별정비계획 수립 예정

 

성남시는 지난 6월 공모를 통해 실시한 ‘분당신도시 선도지구 선정’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이번 선정에는 총 4개 구역 1만2055세대가 포함됐으며, 아파트 단지 3개 구역 1만948세대와 연립주택단지 1개 구역 1107세대가 별도의 정비물량으로 포함됐다.

 

선도지구로 선정된 단지는 ▲기초구역29, S5(샛별마을 라이프·동성·우방·삼부, 현대/2843세대), ▲기초구역30(양지마을 금호·청구·한양/4392세대), ▲기초구역21, S4(시범단지 현대·우성, 장안타운건영/3713세대)이며, 연립주택 유형으로는 ▲기초구역6, S2(목련마을 대원·성환·두원·드래곤·삼정그린·미원·화성·대진/1107세대)가 선정됐다.

 

이번 공모는 국토교통부의 ‘1기 신도시 선도지구 선정계획’에 따라 노후화된 1기 신도시를 정비하기 위해 진행됐다. 동의서 검증, 평가위원회 심사, 국토부 협의 등을 거쳐 최종 대상지가 확정됐으며, 일부 구역에서는 동의서 요건 미충족이나 평가기준 위배로 점수가 조정되는 등 치열한 심사 과정이 진행됐다.

 

선정된 단지들은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2025년 특별정비계획을 수립하고 후속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성남시는 국토부와 협력해 사업이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미선정 단지에 대해서는 내년도 공모를 통해 동일한 1만2000세대를 추가 선정할 계획이며, 이후 매년 1만 세대를 지속적으로 선정해 정비를 이어갈 방침이다. 구체적인 선정 방안은 국토부와 논의를 거쳐 내년 상반기 중 발표될 예정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선도지구 선정은 분당 신도시의 미래를 열어가는 첫걸음으로, 성공적인 정비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공모를 위해 노력해주신 주민과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1기 신도시 정비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며, 분당신도시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중요한 발판으로 평가되고 있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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