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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수원 kt, 전력 위기 속 2연패…고양 소노, 감독 교체에도 부진

kt, 서울 SK에 62-100 대패
레이션 해먼즈 19득점 분전
소노, 김태술 감독 후 3연패

 

프로농구 수원 kt가 주전 선수들의 줄부상을 이겨내지 못하고 연패에 길목에 들어섰다.

 

kt는 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SK와의 원정 경기에서 62-100으로 대패했다. 

 

정규리그 재개 직전 kt 허훈을 포함해 문정현과 하윤기 등 팀 내 포지션별 에이스들이 부상으로 팀에서 이탈했다. 

 

kt는 팀 전력에 큰 위기를 맞았으나 지난달 28일 레이션 해먼즈의 활약 끝에 서울 삼성을 83-71로 제압하면서 희망을 가졌다.

 

하지만 지난달 30일 울산 현대모비스전에서 73-85로 패배하고 제레미아 틸먼 대신 영입한 조던 모건이 이날 부상당까지 당하면서 kt의 근심이 더 늘었다. 

 

kt는 이번 패배로 4연승 직후 2연패의 길목에 들어서며 8승 6패, 리그 4위에 머물렀다. 이날 레이션 해먼즈가 30분 동안 19득점, 박준영이 13득점하며 분전했지만 3점슛 33개중 3개만을 성공하며 외곽 싸움에서 크게 밀렸다.  

 

 

1쿼터 박준영의 활약으로 kt가 먼저 앞서나갔다. SK 김선형과 최부경의 외곽포에 끌려가던 kt는

경기 중반 박준영의 자유투와 외곽슛이 터지며 22-17로 역전했고 해먼즈의 2점 쐐기포까지 추가해 26-21로 쿼터를 종료했다.  

 

2쿼터 kt는 SK 자밀 워니의 침투에 무너졌다. SK 김선형의 3점슛 두 방에 역전을 허용한 kt는 급격히 흔들렸다. 그 사이 SK 자밀 워니가 kt 골밑을 마음껏 휘저었다. kt는 2쿼터에만 30점 실점에 10득점밖에 하지 못하며 36-51로 크게 뒤진채 쿼터를 내줬다.

 

3쿼터 해먼즈가 분전했지만 kt 외곽은 좀처럼 힘을 내지 못했다. 쿼터 초반 해먼즈와 박준형의 분전으로 44-57, 13점차까지 점수를 좁혔으나 공격에 제동이 걸리면서 기울어진 승부를 되돌리지 못했다.

 

특히 kt는 3쿼터에만 12번의 3점슛 시도 중 단 한개도 성공시키지 못하는 부진을 겪으며 상대에게 골대를 내줘 결국 3쿼터에 46-72로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4쿼터 kt 신인 조환희의 활약이 돋보였다. 경기 초반 투입된 조환희는 1분 뒤 2점 데뷔골을 넣었고 이후 자유투 2개와 경기 종료 2분전 2점슛까지 성공시키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4쿼터에도 kt의 외곽슛은 방향을 잃고 침묵해 최종 스코어 62-100으로 kt의 대패로 막을 내렸다. 

 

한편 같은 날 고양 소노 역시 패배하며 6연패의 부진을 이어갔다. 

 

이날 소노는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산 KCC와의 홈 경기에서 67-74로 패배했다. 

 

특히 김태술 소노 감독이 부임한 뒤에도 연패를 끊어내지 못하면서 소노의 고민은 더욱 깊어졌다.
 

[ 경기신문 = 이건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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