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장곡동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달 30일 ‘사랑의 김장 체험 행사’를 통해 뜻깊은 연말을 준비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달 21일 시흥동산교회와 체결한 위기가구 발굴 및 지원을 위한 복지 안전망 구축을 위한 민관 협력의 첫 활동으로 진행됐다.
지역 주민과 봉사자가 함께 참여해 약 300만 원 상당의 김장 김치를 담그고, 따뜻한 한 끼 식사를 나누며 따듯한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김장 체험은 고물가와 기후 변화로 인해 김장 재료 수급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100가구의 이웃에게 온정을 나누는 뜻깊은 행사로 자리했다. 김치 제조 과정에서는 시흥동산교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해 절인 배추와 양념을 버무리며, 장곡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동 행정복지센터는 완성된 김치를 포장해 거동이 어려운 가구에 직접 전달했다.
김혁수 담임 목사는 "김장철에 식자재 가격 인상으로 소외된 이웃들은 김장을 준비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이웃이 있는 곳이라면 언제든 나눔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도영찬 장곡동장은 “이번 김치 후원 행사는 민관 협력의 힘을 발휘해 복지 안전망을 강화하는 중요한 발판이 됐다. 지역사회의 협력과 따뜻한 나눔이 모두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 김원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