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중원구 성남동 제일로와 둔촌대로 일대에서 청년 창업을 돕는 ‘소규모점포 청년창업 지원사업’의 첫 성과로 3일 모란 지역에 1호점이 개업했다고 밝혔다.
시는 당일 오후 3시 모란에 위치한 카페 ‘버터브루’(제일로63번길 14)에서 1호점 개업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신상진 성남시장과 사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청년창업 지원사업의 첫 성과를 축하했다.
카페를 운영하는 김영훈 대표는 사업 참여 청년 29명 중 처음으로 실제 점포를 연 주인공이다. 김 대표는 창업 준비 중 사업 공고를 접하고 응모해 성남시의 지원을 받았다. 김 대표는 사업비 3000만 원으로 매장 인테리어 공사와 브랜드 상품 디자인을 진행했으며, 신메뉴 개발 재료비와 점포 임차료에도 지원금을 활용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김 대표는 1:1 브랜딩 컨설팅을 통해 창업 전략을 수립하고, 직원 채용과 관련한 노무 컨설팅도 제공받았다. 그는 “창업 과정에서 많은 걱정이 있었지만, 지원금과 컨설팅 덕분에 큰 도움을 받았다”며, “모란을 대표하는 카페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소규모점포 청년창업 지원사업은 성남시가 중원구 성남동 제일로와 둔촌대로 일대에서 창업하는 청년들에게 점포 운영을 위한 사업화 자금 3000만 원과 전문가 매칭 컨설팅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상 업종은 음식업, 서비스업, 도소매업, 제조업 등 상시 종업원 4명 이하의 소규모 점포다.
성남시는 이번 1호점을 시작으로, 청년들의 창업 부담을 줄이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