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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임 지원하고 육아시간 확보”…道, ‘가족친화 조직문화’ 확산

저출생 정책 ‘러브아이 프로젝트’ 추진
0.5&0.75잡 운영으로 여유 시간 제공
난임부부 시술비 가구당→자녀당 확대

 

경기도가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인구·저출생 정책으로 가족친화 조직문화를 확산하는 ‘경기도 러브아이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4일 도에 따르면 도는 러브아이 프로젝트로 ▲0.5&0.75잡 시범운영 ▲4·6·1 육아응원 근무제 시행 ▲경기가족친화 일하기 좋은 기업 인증 지원 확대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확대 ▲임산부 지원 등 사업을 시행했다.

 

먼저 가족친화 조직문화 확산을 위해 시범도입된 ‘0.5&0.75잡 제도’는 일일 근무시간 중 일부는 일하고 나머지 시간은 육아 등에 집중하는 근무형태다.

 

지난 5월 경기도일자리재단에서 첫 시범 도입했으며 연말까지 참여 공공기관을 모집해 내년부터는 경기가족친화기업을 대상으로 운영을 확대할 계획이다.

 

도청에서 근무 중인 임신·육아 공무원을 대상으로는 ‘4·6·1 육아응원 근무제’를 지난 5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주 4일 6시간 근무하고 주 1일 휴무·재택근무를 할 수 있는 제도로, 눈치 보지 않는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업무대행 직원에 대한 인센티브도 강화했다.

 

‘경기가족친화 일하기 좋은 기업’ 제도는 신규 인증 시 지급하는 지원금을 기존 200만 원에서 500만 원으로 상향하고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 우대 등 57개 항목 혜택을 제공했다.

 

아울러 도는 지난해 7월부터 지난 6월까지 3차례에 걸쳐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사업의 소득기준, 거주기간 요건, 나이별 차등 지원 등을 폐지하고 지원 폭을 넓혔다.

 

도는 해당 사업을 통해 지난 9월까지 체외수정·인공수정 시술비 4만 3073건을 지원했으며, ‘난임시술 중단 의료비 지원사업’도 전국 최초로 시행해 1664건을 지원했다.

 

지난달부터는 가구당 25회로 제한됐던 시술 지원 횟수를 출생아당 25회로 확대했다.

 

이밖에 임산부의 안전한 출산 지원을 위해 ▲임산부 친환경농산물꾸러미 지원 ▲엄마·아빠가 처음 학교 운영 ▲위기임산부 지역상담기관 설치 등 정책도 시행하고 있다.

 

한편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3월 열린 제7차 인구톡톡위원회에 참석해 “인구 문제는 도의 어느 한 실국에서 하는 일이 아니라 도정 전체가 힘을 합쳐서 하는 일이라 생각한다. 현실적인 대안을 내고 실천에 옮기도록 애를 써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이에 도는 인구·저출생 정책의 중장기적 목표·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경기도 인구정책 기본계획(2024~2028)’ 및 ‘2024년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인구영향평가, 인구인지 예산제도를 도입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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