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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대학교 360인, "대통령 본인이 반국가세력…퇴진하라" 시국선언

"민주주의 지키기 위해 목소리 낼 것"

 

경기대학교 대학생 360명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를 비판하며 대통령 퇴진을 외치고 나섰다.

 

6일 경기대 학생 360명은 경기대 E스퀘어 앞에서 시국선언을 선포하며 "반헌법적, 비상식적 대통령 퇴진에 앞장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시국선언을 제안한 경기대 정치외교학과 23학번 이주원 학생은 "시민들이 원하는 안전한 세상은 대통령의 거부권으로 가로막혔다"며 "반국가 세력에 맞서겠다는 목적으로 비상계엄을 선포했지만 모든 주권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우리 헌법을 무너뜨린 대통령 본인이 반국가세력"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국가 경제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대한민국은 위험 국가로 분류됐다. 구국을 위해 행동하는 우리는 더 이상 윤석열 대통령을 대한민국의 대통령으로 인정할 수 없다"고 강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구국을 위해 나아가는 학도로서 위태로운 나라를 위해 대한민국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향한 목소리를 낼  것"이라며 "경기대 360인의 이름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한다"고 외쳤다.

 

이어진 윤석열 대통령 퇴진 경기대학교 시국선언문 낭독에서는 "우리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경기대 학생으로서 시국선언문을 낭독한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들은 "경기대의 구호인 '구국 경기'처럼 위태로운 나라를 구하는 데 함께할 것이다.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힘을 모을 것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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