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기록적인 폭설로 유례없는 피해를 입은 안성시 축산농가에 안성축산농협(조합장 정광진)이 신속하게 대응하며 따뜻한 손길을 보탰다. 정광진 조합장과 임원진, 직원들은 주말도 반납한 채 피해 현장을 찾아 농가 지원에 나섰다.
죽산면 장계리의 한 착유농가는 축사 붕괴로 소 5마리가 압사하고, 10마리는 긴급 도축이 필요한 절박한 상황에 처했다. 이에 정광진 조합장은 직접 현장을 진두지휘하며 긴급 출하 장비를 지원했다. 해당 농가는 “조합장의 빠른 조치 덕분에 큰 어려움을 헤쳐나갈 수 있었다”며 감사를 전했다.
안성축협은 이와 함께 피해 농가의 회복을 돕기 위해 임원진의 자발적인 참여로 1천만 원의 성금을 모아 전달했다. 정광진 조합장은 “임원들이 한마음으로 뜻을 모아주어 감사하다”며, “피해 농가가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추가로 농협중앙회와 축산경제대표이사 안병우가 직접 피해 현장을 방문, 상황을 파악하고 중앙회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하면서 농가 복구에 힘을 보탰다.
안성축산농협의 성금과 지원 약속은 폭설로 어려움을 겪는 축산농가들에게 큰 위로가 되고 있으며, 지역사회와 협력을 통한 피해 복구의 희망을 보여주고 있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