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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안양 정관장, 고양 소노에 단 '1점차' 역전승

정관장, 소노에 79-78 역전승
정효근, 4쿼터 3점슛 3개 활약
소노, 이정현 복귀에도 11연패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이 고양 소노를 상대로 전반 부진을 딛고 후반 분투하며 단 1점차 초박빙 역전승을 거뒀다. 

 

안양 정관장은 15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고양 소노와의 홈 경기에서 79-78 진땀승을 거뒀다.

 

리그 8위 안양 정관장은 같은 날 경기를 치른 7위 창원 LG도 승리를 거둬 8위에 머물렀다.  

 

소노는 이날 패배로 11연패, 김태술 감독은 데뷔 이후에도 8연패를 이어가며 최하위(5승 13패, 10위) 부진 탈출에 실패했다. 

 

이날 정관장은 정효근이 19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고 캐디 라렌도 13득점 11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소노 이정현은 홀로 27점을 뽑아내며 분전했으나 팀의 연패 사슬을 끊어내지는 못했다. 

 

특히 돌아온 '에이스' 이정현이 지난 13일 서울 삼성 복귀전에 이어 이날 정관장 전에서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승리하지 못하면서 소노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1쿼터 초중반, 소노가 이정현의 3점슛과 외곽포를 앞세워 분위기를 주도하며 12-7로 앞서갔다. 정관장은 배병준의 3점 자유투로 만회의 기회를 노렸지만 소노의 에이스 이정현의 3점슛에 외곽을 내줘 고전을 면치 못했다.

 

쿼터 종료 3분 전까지도 소노의 이정현의 원맨쇼가 이어졌다. 이정현은 외곽은 물론 3점 자유투까지 성공시켜 1쿼터를 31-21로 안양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앞서갔다.

 

2쿼터 정관장이 추격의 불씨를 당겼다. 정관장은 배병준의 3점슛을 시작으로 라렌의 덩크슛, 변준형의 3점슛까지 꽂히며 39-42 순식 간에 3점차까지 거리를 좁혔다.

 

하지만 소노의 이재도가 골밑을 휘저으며 2점슛 2개와 2점 자유투로 또다시 거리를 벌렸다. 그 결과 소노는 전반 합계 50-41로 리드하며 후반을 맞았다. 

 

3쿼터에 들어서자 정관장이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정관장은 3쿼터 초반 하비 고메즈의 외곽포 두방을 기점으로 추격에 속도를 냈고 라렌과 고메즈의 골밑슛을 더해 결국 57-56 턱밑까지 따라붙었다.

 

그 사이 소노는 윌리엄스와 최승욱이 분전하며 다시 달아나기 위해 애를 썼으나 3쿼터 막판 정관장 박지훈의 3점 버저비터가 터지며 66-68 2점차로  근소하게 앞서 불안한 리드를 하게 됐다. 

 

4쿼터는 정관장의 시간이었다. 정관장의 정효근이 쿼터 시작부터 외곽에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소노 역시 이정현과 이재도 쌍포가 맞불을 놓으며 분전했지만 정관장 정효근 흐름을 뒤집는 역전 3점슛이 또다시 작렬하며 이제는 정관장이 77-74로 앞서기 시작했다.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치열한 공방전의 끝엔 정관장 라렌의 강력한 덩크슛이 11연패 소노의 골대에 비수처럼 꽂히며 최종 79-78 단 1점차로 정관장이 승리를 가져갔다. 

 

연패의 사슬을 끊기 위해 안간힘을 쓴 소노는 경기 종료 30초전 투포원 전략을 펼쳤으나 윌리엄스와 이정현의 슛이 잇따라 실패로 돌아가는 불운까지 겹치며 아쉬운 패배의 쓴잔을 피하지 못했다.

 

[ 경기신문 = 이건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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