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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사상 최대 매출 87조 돌파...AI 가전·B2B 성장 주도

 

LG전자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87조 7442억 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4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며 견고한 기업 체질을 입증했다.

 

영업이익은 3조 4304억 원으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글로벌 경기 침체와 물류비 급등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선방했다는 평가다. 특히 AI 가전, B2B 사업의 성장이 매출 증대를 이끌었다.

 

LG전자는 AI 기술을 접목한 프리미엄 가전 라인업을 확대하고, 구독 서비스와 직접 판매를 강화하며 시장 지배력을 확대했다. 또한, 냉난방공조, 빌트인, 부품솔루션 등 B2B 사업에서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TV 사업은 유럽 등 프리미엄 시장에서 선전했지만,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해 전체적으로는 수요 회복이 지연됐다. 하지만 올레드와 QNED 듀얼 트랙 전략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webOS 기반 광고/콘텐츠 사업을 확장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전장 사업은 전기차 전환에 따른 어려움 속에서도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사업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갔다. 올해는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전환에 집중하고 수익성 중심의 운영을 통해 내실을 다질 계획이다.

 

LG전자는 올해 사업 포트폴리오 혁신을 가속화하고, 품질과 원가 경쟁력을 강화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구독 사업을 확대하고, 스크린 사업 통합 운영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조주완 LG전자 대표는 "지난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한 것은 임직원들의 노력 덕분"이라며, "올해는 사업 포트폴리오 혁신을 통해 미래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주주 가치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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