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은 "현재 불안정한 시국과 경제 상황도 좋지 않지만 경기체육은 빛을 잃지 않고 스포츠와 체육활동을 통해 경기도민 모두가 행복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2025년 신년 인터뷰를 통해 지난해 성과를 돌아보고 올해 체육회의 주요 과제와 목표를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
2024년 도 체육회는 다양한 체육 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이 회장은 “2024년에는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3연패를 비롯해 각종 국내·외 종합대회에서 종합우승과 연패를 이어갔다”며 “또 제33회 파리올림픽에 참가한 도 소속 선수들은 대한민국 총 메달의 28%를 획득하며 선전했다"고 말했다.
이어 "10개 도청 직장 팀의 환경개선, 도청 컬링팀 활약에 따른 2024 경기체육 대상수상 등 경기력 향상을 위해 노력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도와 도의회, 도교육청과의 한 팀으로 체육 웅도 명성에 걸맞은 경기체육의 위상을 드높인 한 해가 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2024년 정책 성과로는 "16년 만에 열리게 될 2027년도 전국종합체육대회의 도 유치 확정과, 도체육회 북부지원센터 개소를 통해 남북부 균형발전을 도모했다"고 자평한 뒤 “경기체육의 주축이 될 경기도 선수촌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용역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학교체육 분야에 대한 아쉬움도 드러냈다.
그는 “송산고의 배구부 해체 등 도의 유명 학교 운동부들이 해체 위기를 맞거나 해체되며 안타까운 상황이 있었다”고 운을 떼며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학교 체육 전반이 힘들어졌으나, 근본 해결책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도교육청의 관심과 지원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점이며 이를 위한 교육청과의 충분한 협의를 위한 협의체 구성을 준비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2025년 도체육회의 운영 방향에 대해 “경기도 선수촌 건립을 본격 추진하고, 대한체육회장 및 종목 단체장 선거를 통해 체육 단체의 안정적인 구성을 지원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또 “31개 시·군 체육회와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며, 재정 자립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다”며 “2025년 예산이 전년 대비 약 90억 원 증액된 약 689억 원으로 확정됨에 따라, 이를 바탕으로 수행 사업의 질적 개선과 완성도를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 회장은 “작년 한 해에도 경기체육에 보내주신 도민과 체육인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는 감사의 말과 함께 “2025년 을사년에도, 직전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더 나은 경기체육의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 경기신문 = 류초원 수습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