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산업재해 예방을 목적으로 올해 두 가지 핵심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오는 24일까지 비영리법인 또는 비영리민간단체를 대상으로 보조사업자를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도내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 대상 ‘찾아가는 산업재해 예방교육’과 ‘감정노동자 등 산업재해 예방’ 사업으로, 총 4억 50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먼저 찾아가는 산업재해 예방교육은 3억 원을 투입해 50인 미만 사업장 800개소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교육 내용은 ▲위험성평가 실습교육 ▲안전사고 VR체험 ▲기업별 맞춤형 교육 ▲찾아가는 산재·소방 합동 순회안전 교육 등이다.

올해 신규 분야인 산재·소방 합동 순회안전 교육은 화성 화재사고 이후 이주노동자 보호대책의 하나로 50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소방서와 연계해 화재안전, 대피요령, VR체험 등을 실시한다.

감정노동자 등 산업재해 예방 사업은 1억 5000만 원을 투입해 도내 감정노동자와 사업주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사업 내용은 ▲권리보장교육 ▲심리치유상담 ▲인식개선 캠페인 ▲실태조사 등이다.

특히 올해는 과로사 예방을 위한 심리상담 및 연계활동을 새롭게 추진하며, 개인 상담을 500시간으로 대폭 확대해 감정노동자들의 심리적 안정을 도모할 계획이다.

지원 자격은 각 사업을 추진한 경험이 있거나 사업수행을 위한 능력과 전문성을 갖춘 도내 비영리법인 또는 비영리민간단체이며, 모집기간은 오는 24일까지다.

도는 서류·프레젠테이션 심사를 통해 각 사업별로 1개 단체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단체는 신청서 등 필수서류를 갖춘 후 도 노동안전과 전자우편 또는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도 노동안전과로 전화 문의하면 된다.

임용규 도 노동안전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소규모 사업장 근로자와 감정노동자들이 더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