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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가곡 거장 '크리스티안 게르하허' 첫 내한공연

성남아트센터, 3월 9일 리사이틀 개최

 

성남문화재단은 성남아트센터 개관 20주년을 기념해 독일 가곡의 거장 크리스티안 게르하허의 첫 내한 리사이틀을 3월 9일(일) 오후 5시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크리스티안 게르하허는 감미로운 음색과 섬세한 해석으로 독일 가곡(Lied) 분야의 최고 성악가로 꼽힌다. 그는 2017년부터 3년간 300여 곡에 달하는 슈만 가곡 전곡을 녹음하며 독일 가곡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영국의 클래식 전문지 그라모폰은 그를 “우리 시대의 가장 뛰어나고 매력적인 가곡 가수”로 극찬하기도 했다.

 

이번 리사이틀에는 게르하허와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 온 피아니스트 게롤트 후버가 함께한다. 후버는 정상급 성악가들과 협업하며 독일 가곡의 깊이를 더해왔으며, 평단으로부터 “가수와 하나가 된 연주를 보여주는 피아니스트”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게르하허는 이번 공연에서 슈만의 대표 가곡을 통해 관객들을 만난다. 프로그램에는 슈만이 ‘가곡의 해’로 불리는 1840년에 작곡한 ‘아이헨도르프 시에 의한 리더크라이스’, ‘안데르센 시에 의한 다섯 개의 노래’, ‘세 개의 노래’ 등이 포함돼 있다.

 

게르하허는 동화와 신화, 자연의 풍경 등 슈만 가곡에 담긴 서사를 밀도 높게 표현하며 독일 낭만주의의 깊은 정서를 관객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티켓은 R석 8만 원, S석 6만 원, A석 4만 원으로, 2월 2일(일)까지 R·S석에 한해 30% 조기 예매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예매는 성남아트센터 홈페이지와 인터파크 티켓에서 가능하다. 전화 예매는 1544-8117로 문의하면 된다.

 

성남문화재단 관계자는 “크리스티안 게르하허의 첫 내한 공연은 독일 가곡의 진수를 선보이는 뜻깊은 무대가 될 것”이라며 “관객들에게 낭만주의 음악의 깊은 울림을 전할 이번 공연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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