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남시가 민간단체를 대상으로 ‘양성평등 문화 조성 사업’ 공모를 실시한다. 접수 기간은 이달 3일부터 17일까지로 선정된 단체는 최대 10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총 예산은 5000만 원으로, 지역사회의 양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발굴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는 성남시에 등록된 여성단체, 비영리 법인·단체, 여성 관련 연구를 수행하는 대학 및 연구소 등이 지원할 수 있다. 단, 공고일(2월 3일) 기준 1년 이상의 사업 실적이 있어야 한다.
공모 분야는 ▲양성평등 인식 확산 ▲가족관계 증진 ▲여성 경제활동 촉진 ▲일·가정 양립 지원 등이다. 또한, ▲사회적 돌봄 공백 해소 ▲돌봄 노동자의 권리 보장 ▲성별 임금 격차 해소 ▲여성 일자리 확대 등 사회적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사업도 포함된다. 단체 홍보성 행사나 일회성 이벤트, 기존 시행 사업과 중복되는 프로젝트 등은 공모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을 원하는 단체는 성남시 홈페이지(고시·공고)에서 지원 신청서와 사업 계획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접수 기한 내 성남시청 여성가족과(6층)에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성남시는 지난해에도 동일한 공모를 통해 ‘다 함께, 행복한 성(性)공 프로젝트’, ‘독서문화사 양성 프로그램’ 등 6개 단체에 630만~1000만 원을 지원하며 양성평등 문화 확산에 기여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를 통해 지역사회에 양성평등의 가치가 더욱 깊이 스며들기를 기대한다”며 “다양한 단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