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세븐일레븐이 특허받은 유산균 공법을 적용한 ‘촉촉한입’ 샌드위치 시리즈를 선보인다. 세븐일레븐은 10일 앞으로 출시되는 모든 샌드위치류에 이 공법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세븐일레븐은 합리적인 가격은 물론 프리미엄 원재료, 글로벌 소싱, 맛집 콜라보 등의 전략을 내세우며 ‘빵 맛집’으로 자리 잡기 위해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샌드위치 식빵의 품질을 고급화하는 프로젝트를 지난해부터 롯데중앙연구소, 롯데웰푸드와 함께 추진해왔다.

소비자 조사를 거쳐 최적의 식빵을 선정한 세븐일레븐은 일부 특수 상품을 제외한 샌드위치 전 라인업을 ‘촉촉한입’ 시리즈로 개편한다..

오는 12일부터 출시되는 ‘촉촉한입리얼소프트햄샌드’는 슬라이스햄 4장과 마요소스에 잘게 썬 생오이가 더해져 부드러운 식빵의 맛과 조화를 이룬다.

19일에는 삶은 계란을 적당한 크기로 다져 마요네즈와 함께 맛을 끌어올린 ‘촉촉한입리얼에그샌드’가 출시된다. 이 두 가지를 조합한 ‘촉촉한입리얼소프트햄&에그샌드’는 26일부터 만나볼 수 있다.

기존 인기 상품도 새 식빵으로 리뉴얼된다. 2018년 출시 이후 세븐일레븐 샌드위치 매출 1위를 기록한 ‘인가 샌드위치’와 ‘참치 인가 샌드위치’가 12일부터 ‘촉촉한입’ 시리즈로 재탄생한다. 지난해 8월 가성비 트렌드에 맞춰 출시된 ‘뚠뚠 햄치즈&포테이토 샌드’와 ‘뚠뚠 햄치즈&참치 샌드’도 19일부터 리뉴얼된다.

이 밖에도 ‘대만식 햄치즈 샌드위치’, ‘케이준 치킨&햄 샌드’, ‘베스트 콤보 샌드’ 등 총 7종의 샌드위치가 26일까지 순차적으로 ‘촉촉한입’ 시리즈로 새롭게 출시될 예정이다.

세븐일레븐은 편의점 빵의 프리미엄화를 위해 글로벌 소싱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프랑스 베이커리 브랜드 ‘파스키에’, 일본 ‘도쿄브레드’ 등의 인기 상품을 국내에 도입했다.

또한, 지난해 1월 연남동 인기 빵집 '푸하하크림빵'의 임훈 셰프와 협업해 총 4종의 ‘세븐셀렉트 푸하하크림빵’을 출시하기도 했다.

이은아 세븐일레븐 푸드팀 담당MD는 “소비자들의 빵 취향이 점점 고급화됨에 따라 편의점 샌드위치도 한층 더 프리미엄화하면서도 가격은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고물가 상황 속에서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고품질 샌드위치를 세븐일레븐에서 만나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