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남소방서는 13일 오후 3시, 성남시 수정구 상적동에 위치한 국가등록문화유산 정토사를 방문해 화재 예방을 위한 현장안전지도를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문화재 화재안전주간’ 운영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정부는 2008년 2월 10일 발생한 숭례문 화재 이후, 매년 2월 10일을 ‘문화재 방재의 날’로 지정했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또한 지난해부터 자체적으로 2월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문화재 화재안전주간’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문화재 화재가 잇따르면서 사전 예방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성남소방서는 지역 내 국가 지정문화재 6곳과 경기도 지정문화재 10곳을 대상으로 현장 점검과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정토사에서 진행된 현장 안전지도는 ▲목조문화재 화재 위험성과 사례 공유 ▲연등·촛불 등 화기 취급시설 안전관리 및 초기 대응 방법 안내 ▲전통사찰 주변 화재 취약요소 점검 및 제거 등의 내용으로 구성됐다.
홍진영 성남소방서장은 “목조건축물은 화재 발생 시 빠르게 확산될 위험이 크다”며 “사전 점검과 지속적인 예방 활동을 통해 소중한 문화유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