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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러진 입주민에게 '심폐소생술'…영웅 같은 60대 경비원이 생명 구해

현관서 쓰러진 입주민에게 발빠른 대처
"적절한 대처했을 뿐…누구라도 했을 것"

 

적극적인 대처로 아파트 입주민의 생명을 구한 경비원의 사연이 알려졌다.

 

24일 제보자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2시쯤 시흥시 소재의 한 아파트에서 입주민이 경련을 일으키는 등 쓰러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근무 중이었던 (주)앰앰아이 소속의 해당 아파트 김존 경비반장(68)은 입주민 A씨가 아파트 현관문 앞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계단 아래로 굴러 떨어지자 A씨에게 달려가 의식 여부를 확인하고 관리사무소에 상황을 알렸다.

 

김 경비반장은 주변에 119 신고를 요청한 뒤 쓰러진 A씨의 머리를 받치고 호흡과 맥박을 확인,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이후 현장으로 온 관리사무소 직원들은 해당 입주민의 팔과 다리를 함께 주물러 주고 의식을 확인하는 등 대처했다.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원들에게 입주민이 이송되는 것을 확인했다. 

 

현재 A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어 회복 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후 A씨의 가족이 김 경비반장을 찾아 감사 인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경비반장은 경기신문과의 통화에서 "아파트 입주민이 쓰러진 상황에서 주변에 아무도 없어 응급조치로 상황이 악화되는 것을 막았을 뿐"이라며 "제가 아니라 누구였어도 이같은 조치를 했을 것이다. A씨의 생명에 지장이 없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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