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09 (일)

  • 맑음동두천 6.1℃
  • 맑음강릉 4.6℃
  • 연무서울 7.1℃
  • 맑음대전 8.1℃
  • 맑음대구 8.2℃
  • 맑음울산 5.9℃
  • 맑음광주 9.3℃
  • 맑음부산 8.2℃
  • 맑음고창 3.9℃
  • 구름많음제주 8.7℃
  • 맑음강화 2.0℃
  • 맑음보은 4.3℃
  • 맑음금산 4.7℃
  • 구름조금강진군 5.1℃
  • 맑음경주시 4.9℃
  • 맑음거제 8.3℃
기상청 제공

"대한민국을 배신한 의원들 발로 꾹꾹 밟아야죠" 광화문 일대에 깔린 국회의원 얼굴들

이재명 한동훈 대표 및 국회의원 얼굴 사진들
집회 참가자들 발로 밟고 지나가기도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가 진행 중인 광화문 일대에 탄핵에 동조하거나 12·3 계엄 당시 계엄 해제에 나선 국회의원들의 얼굴 사진이 바닥에 깔렸다. 집회 참가자들을 사진을 발로 밟으며 지나가기도 했다.

 

8일 서울 광화문 인근에서는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주도하는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의 탄핵 반대 집회가 개최됐다.

 

집회 장소 인근에 위치한 한국프레스센터 앞 인도에는 '밟아밟아 배신자 ZONE'이 설치됐다. 이곳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김상욱·배현진·김재섭 국힘 의원 등 국회의원들의 얼굴 사진이 바닥에 깔려있었다.

 

인근을 지나던 집회 참가자들은 사진을 발로 꾹꾹 밟으며 지나갔고, 일부는 침을 뱉거나 욕설을 내뱉기도 했다. 때문에 사진에는 검은 때가 탔으며, 몇몇 의원들의 얼굴 사진은 심하게 훼손되기도 했다.

 

집회 참가자인 김희정 씨(가명·45)는 "윤 대통령을 배신한 매국놈들이다. 실제 얼굴은 아니지만 이렇게 발로 밟으니 속이 시원하다"고 했다. 박태성 씨(가명·28)는 "대통령 탄핵이 기각되면 언젠가 천벌을 받을 국회의원들이다. 대한민국을 좀 먹는 이들이니 발로 꾹꾹 밟아야지 않겠나"고 전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