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하대병원은 최근 단일공 로봇수술기 ‘다빈치 SP’를 이용한 수술 1천례를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인천 지역 최초의 기록으로, 최소 침습·정밀 수술을 통한 환자 맞춤형 치료를 선도하는 의료기관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성과다.
인하대병원 로봇수술센터는 다빈치 Xi(다공 로봇수술기)와 다빈치 SP(단일공 로봇수술기) 시스템으로 다양한 수술기법을 적용한다. 그 중 다빈치 SP는 좁은 공간에서도 원활한 수술이 가능한 것이 강점이다.
로봇 팔뿐만 아니라 카메라에도 관절이 있어 좁은 공간에서도 다양한 각도로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
또 부갑상선 조영술, 담도 조영술, 부인과 암 질환의 감시 림프절 조영술, 요관 조영술 등 최신 기법을 접목해 더욱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며 최소 침습 수술의 효과를 극대화한다.
최소 침습은 환자의 흉터를 작게 하고, 필요한 부분만 박리해 통증을 줄여 수술 후 회복이 빠르며, 갑상선암 및 유방암 절제술, 담낭 절제술을 포함한 주요 외과적 수술에서 흉터를 최소화한 단일공 수술을 확대 적용하고 있다.
이진욱 인하대병원 로봇수술센터장은 “최첨단 로봇수술을 통해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 옵션을 제공하고, 흉터 없는 수술의 확대와 발전을 통해 신체뿐만 아니라 마음의 상처까지 치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민중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