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희생자 추모를 넘어 안전한 사회를 지향하기 위한 ‘세월호참사 11주기 인천추모위원회’가 출범을 알렸다.
올해는 세월호참사가 일어난 지 11년을 맞는 해다.
19일 인천시청에서 열린 세월호참사 11주기 인천추모위원회 출범 기자회견에는 참사 희생자의 유가족을 비롯한 일반인희생자유가족협의회, 인천지역 시민단체 활동가와 많은 인천시민들 등이 참석했다.
이날 위원회는 지난해 10주기에 비해 올해 11주기가 많이 잊혀진 것 같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세월호참사 희생자들을 기억·추모하고 안전 사회를 만들기 위한 활동을 시작하기로 마음을 모아 위원회를 만들었다고 전했다.
전태호 세월호일반인희생자유가족협의회 위원장은 “세월호참사로부터 이어지는 대형 참사들의 아픔을 넘어 이제는 대한민국을 안전한 사회로 만드는 디딤돌이 돼야 한다”며 “이제라도 사회와 국가는 국가 안전망을 촘촘하게 점검해 사고와 재난을 예방함으로써 304명의 희생이 헛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광호 세월호일반인희생자추모관 운영위원장은 “위원회는 추모와 기억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안전 사회 건설이라는 약속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시작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위원회는 출범 선언문을 낭독한 뒤 41.6m의 세월호 리본 만들기 퍼포먼스 등을 통해 추모와 출범 기념식을 이어갔다.
향후 위원회는 오는 29일 노랑드레언덕을 조성하고, 다음달 12일에는 인천추모문화제, 16일에는 추모식, 25~26일 세월호 선체 방문 등을 계획하고 있다. 또 오는 11월에는 세월호 영화제 등 다양한 행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