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가 올해 중점 갈등관리 대상사업으로 5개를 선정했다.
23일 시에 따르면 2025년도 중점 갈등관리 대상사업을 확정하기 위해 지난 20일 ‘공론화·갈등관리위원회’를 열었다.
위원회는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 사회적 갈등을 합리적으로 조정하기 위해 위원 14명으로 구성돼 운영된다.
이들은 각 사업부서의 자체 진단 결과와 갈등관리추진위원회의 자문 내용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5개 사업을 중점 갈등관리 대상으로 선정했다.
선정 기준으로는 주요 정책사업의 중요도, 갈등 심화 여부, 시민 수용성 등을 고려했다.
1등급 사업으로는 소래습지 국가도시공원 지정이 유일하게 선정됐다. 이 사업은 현재 국가도시공원 지정에 앞서 토지 소유주들과 보상 등의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다.
이어 캠프마켓 공원 조성, 인천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3보급단 등 군부대 이전지역 개발, 송도자원순환센터 현대화가 2등급 사업으로 뽑혔다.
시는 앞으로도 공론화·갈등관리위원회를 통해 정책 수립 및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갈등을 공정하고 체계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방침이다.
양순호 시 시민소통담당관은 “이해관계자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바탕으로 선제적인 갈등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전문가 심화자문과 갈등조정협의회 등을 활용해 각 사업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갈등관리를 추진할 것”이라며 “체계적인 갈등 관리를 통해 시민의 행복 체감도를 높이고 시정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 앞서 황효진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은 제4기 공론화·갈등관리위원회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