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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올 시즌은 '얼리 스타터'…두산과 3연전서 위닝시리즈 도전

KT, 25~27일까지 KT위즈파크서 두산과 홈 3연전
선발 고영표, 실전 감각 얼마나 회복했는지 관건

 

프로야구 KT 위즈가 올 시즌 '슬로우 스타터' 꼬리표를 뗄 수 있을까?

 

KT는 KBO리그의 대표적인 '슬로우 스타터'다. 최종 성적은 좋았지만, 시즌 초반 성적은 좋지 않았다. 매 시즌 '마법 같은 여정'을 보냈다.

 

KT는 지난 시즌 초반에도 하위권을 유지하다 순위를 끌어 올려 5위 결정전까지 치렀다. 사상 최초로 진행된 5위 결정전에서는 SSG 랜더스를 꺾고 가을 야구에 진출했다.

 

이후 KT는 두산과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원정 2연승을 따내며 와일드카드 제도 도입 후 10년 만에 4위 팀을 꺾은 5위 팀이 됐다.

 

시즌 초반 부진에도 불구하고 여름만 되면 마법처럼 강해지는 KT는 최근 5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초반부터 기세를 끌어 올려 상위권에서 출발하겠다는 각오다.

 

KT는 25일부터 27일까지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서 두산 베어스와 홈 3연전을 치른다.

 

현재 KT는 한화 이글스와 주말 2연전에서 1승씩 나눠 가져 1승 1패를 기록하고 있다.

 

KT는 강백호를 리드오프로 기용하고, 2번 타자로 로하스를 배치하는 강력한 테이블세터가 중심타선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특히 FA 계약으로 팀에 합류한 '이적생' 허경민은 지난 두 경기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3번 타자로 출전한 허경민은 지난 22일 한화와 홈개막전서 5타수 3안타를 때리며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했고, 23일에도 5타수 2안타로 활약했다.

 

이런 상황에서 KT는 '주장' 장성우의 활약이 아쉽다. 장성우는 지난 2경기서 모두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장성우가 타격감을 되찾는다면 KT의 타선은 더욱 불을 뿜을 전망이다.

 

KT는 25일 두산과 맞대결서 '토종 에이스' 고영표를 선발로 예고했다.

 

고영표는 지난 15~16일 예정이었던 롯데 자이언츠와 시범경기가 봄비로 취소되고, 18일 두산과 경기도 비로 인해 노게임으로 끝나면서 경기 감각을 끌어 올릴 기회가 적었다.

 

고영표는 퓨처스(2군)에 파견되어 실전 감각을 점검했으나, 그 기간 동안 얼마나 폼이 올라왔는지는 미지수다.

 

고영표는 지난 시즌 두산을 상대로 승 없이 3패를 기록했고 평균자책점 7.20으로 고전했다. 또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던 두산 양석환, 강승호를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일지 주목된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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