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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홍역 유행’ 인천시, 해외여행 전 예방접종 당부

국가필수예방 접종, 12~15개월·4~6세 2회
1세 미만 영아도 출국 전 무료 가속 접종

 

인천시가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시민들에게 홍역 예방접종을 당부했다.

 

25일 시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홍역이 유행하고 있으며, 최근 국내 홍역 환자 다수가 베트남 방문과 관련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월 1일부터 올해 3월 6일까지 65명의 홍역 환자가 국내에서 발생했다. 모두 해외여행을 다녀오거나, 국내에서 환자와 접촉해 감염된 사례다.

 

홍역은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공기로 전파되는 전염성이 강한 호흡기 감염병이다. 주요 증상으로는 발열, 발진, 구강 내 회백색 반점(코플릭 반점) 등이 있다.

 

면역이 없는 사람이 환자와 접촉할 경우 90% 이상 감염될 수 있지만, 백신접종을 통해 충분히 예방 가능하다.

 

국가필수예방접종 대상인 12~15개월 및 4~6세 영유아는 무료로 접종할 수 있다. 1세 미만의 영아는 홍역 감염 시 폐렴·중이염 등 합병증 발생 위험이 큰 만큼 출국 전 무료 가속 접종이 권장된다.

 

국가필수예방접종 및 가속 접종 대상이 아니어도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유료로 백신접종이 가능하다. 접종 이력이 불확실한 경우에는 출국 전 백신접종을 완료하는 걸 추천한다.

 

입국 후 발열이나 발진 등 홍역의 주요 증상이 나타날 때 감염을 의심하고, 검역관에게 건강 상태를 신고해야 한다. 의료기관 방문 시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의료진에게 해외 여행력을 알리는 게 중요하다.

 

신병철 시 보건복지국장은 “해외여행 전후로 건강 상태를 세심히 관리해 주시길 당부드린다”며 “백신 접종과 예방 수칙 준수를 통해 감염을 막고, 확산 방지를 위해 보건당국에 적극 협조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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