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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볼 명문' 의정부여중·남한중, 전국중고등선수권대회 나란히 준결승 行

의정부여중, 인화여중 20-15 제압
김설희·김예원, 나란히 7골 기록
남한중, 이리중 상대로 25-22 역전

 

'핸드볼 명문' 의정부여중과 하남 남한중이 2025 대한핸드볼협회장배 전국중고등선수권대회서 나란히 준결승에 안착했다.

 

의정부여중은 26일 경남 고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5일째 여자중등부 8강서 인천 인화여중을 20-15로 제압했다.

 

이날 의정부여중 김설희와 김예원은 각각 7골을 넣어 팀 승리에 앞장섰다. 골키퍼 최한나는 골문으로 향하는 상대의 슈팅 20개 중 9개를 막아내며 방어율 45.0%를 기록했다.

 

의정부여중은 전반 1분 황정음이 개인돌파로 득점을 만들어 내며 주도권을 잡았다. 이후 김설희가 뛰어난 득점력을 선보이며 10-5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전에 돌입한 의정부여중은 55초 만에 김설희가 득점에 성공해 기분 좋게 출발했다. 그러나 인화여중의 맹렬한 추격에 한때 15-12로 쫓겼다. 의정부여중은 김예원, 김설희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인화여중과 격차를 벌렸고, 남은 시간 리드를 지켜내며 승리했다.

 

남한중은 남중부 8강에서 전북 이리중과 접전 끝에 25-22로 역전승을 거뒀다. 박유찬은 9골을 넣었고 박지호는 8골을 기록, 남한중의 준결승 진출을 견인했다.

 

남한중은 전반 중반까지 7-7로 이리중과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전반 막판 잦은 턴오버와 고성민의 2분 퇴장으로 주도권을 잡지 못해 9-11로 전반을 마쳤다.

 

남한중은 후반전 돌입 후 반격에 나섰다. 박유찬과 김재준, 김민준, 박지호가 연달아 득점에 성공하며 13-11로 역전했다.

 

경기 흐름을 가져온 남한중은 적극적인 공격을 펼쳤고 25-22, 3점 차 승리를 거뒀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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