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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의회, 류운기 인천도시공사 사장 내정자 인사간담회

업무수행 능력·현안사업 등 자격 검증

 

인천시의회 인사간담특별위원회는 지난 28일 류윤기 인천도시공사(iH) 사장 내정자에 대한 인사간담회를 열고, 내정자의 자질과 역량을 점검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류 내정자가 직무 수행에 필요한 전문성, 경영 능력, 윤리관, 리더십 등을 갖추고 있는지를 심도 있게 검증했다.

 

위원들은 iH의 주요 현안인 부채 현황 및 감축 계획, 천원주택 추진 현황 등에 대한 내정자의 정책적 견해를 질의했다.

 

신동섭 위원은 “토지 매각을 통한 부채 비율 감축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사업성 제고 등 공사 자체적인 노력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강구 위원은 “iH가 송도 내 보유한 토지를 단순히 최고가에만 매각할 경우, 사업자들이 부담을 느껴 도시경관에 소홀할 수 있다”며 “매각 초기 단계부터 도시경관 심의를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석정규 위원은 “집 걱정 없이 아이를 낳고 키울 수 있도록 공급되는 천원주택에 정작 신혼부부가 입주하지 못하는 현실은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종혁 위원은 류 내정자가 과거 공직 기간 중 추진한 제물포르네상스 및 뉴홍콩시티 프로젝트에 대해 “졸속 추진으로 뚜렷한 성과가 없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류 내정자는 “35년간의 공직 생활 동안 도시개발, 원도심 재생 등 다양한 분야를 경험하며 시민의 행복을 위해 노력해왔지만,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4대 혁신경영 전략을 추진하고 실행력을 높이겠다”며 “사회공헌사업 확대와 지역건설사와의 상생을 통해 시민에게 신뢰받는 지속 가능한 공기업으로 iH를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대중 위원장은 “이번 인사간담회를 통해 내정자의 도덕성, 가치관, 공직관은 물론, 고위 공직자로서의 업무 수행 능력과 자질을 종합적으로 검증했다”며 “인천도시공사는 주요 현안에 대해 책임감을 갖고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류 내정자는 1989년 공직에 입문해 인천시 부대이전개발과장, 철도과장, 제물포르네상스기획단장, 글로벌도시국장, 종합건설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인사간담특별위원회는 간담회 결과를 바탕으로 경과보고서를 시의회 의장에게 제출하며, 류 내정자는 4월 초 인천도시공사 사장으로 공식 임용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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